엔비디아 주가

엔비디아 주식은 언제 팔아야할지 감이 안오네요

잡담 2024년 2월 22일

주식 잡담

블로그에 주식 이야기는 처음 써보는 것 같습니다. 딱히 손해본 적은 없지만 투자라고 하기엔 워낙 소액이라 그냥 별 할 말이 없었는데 블로그에 적을 것도 없고 맨날 정보글만 올리는 것도 고역이라 잡담할 겸 올립니다. 사실 주식보다 코인이 수익률 훨씬 좋긴한데 코인은 이미지가 안좋아서...

엔비디아 구매 계기

개인적으로 과거와 역사보다는 신기술이나 미래에 관심이 많습니다. 재즈아카데미 졸업하고 대학에 복학했던 시절(2009년 즈음이었던 걸로) 지금은 없어진 B토렌트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비트코인이란게 나왔다며 채굴 방법이 공유된 적이 있었습니다. 그 당시에 싸이월드 도토리같은 거라며 농담 주고 받는 분위기였는데 전기요금 아까워서 채굴 안한게 평생의 한으로 남았습니다.

뭐 비트코인이야기는 눈물이 앞을 가리니 넘어가고 지난 2020년 파이썬이라는 놈으로 'hello world'찍으며 기뻐하던 꼬꼬마 시절에 AI라고 하는 놈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 때도, 지금도, 제 그래픽카드는 GTX1070이라 메모리 부족 오류가 많이 떠서 그래픽 카드를 사려고했습니다. 그치만 그 당시에 암호화폐 채굴로 그래픽카드 가격이 너무 비쌌습니다. 코인충 쓰레기놈들(자신에게 하는 말), 젠슨 황 씹XX(고마운 은인)을 외치며 그래픽 카드 살 돈으로 울며 엔비디아 주식을 샀습니다.

당시에는 코인 채굴수익도 괜찮았고 유망한 AI라는 놈들을 고려했을 때 지구종말급 위기 아니면 엔비디아가 돈 못버는 일을 없겠다 싶었습니다.

엔비디아 주가

엔비디아 현재 주가

제가 샀을 당시 주가는 $140.76인데 소액이지만 저의 목표는 일확천금이 아닌 인플레이션 방어, 안정적 수익이었기에 나름 분산투자를 했습니다. 엔비디아 4주와 MS를 1주를 샀습니다. 회사 다니는 분들에게는 귀여운 수준이지만 저같은 딴따라는 버는 돈은 음악하는데에 다 쓰고, 25살부터 월세내며 혼자 사느라 돈도 없어서 소액으로 넣었지만 돈이 있었다면 최대한 넣었을 겁니다.

엔비디아 주가는 글 작성중인 지금도 오르고 있어서 위 캡쳐보다 더 높은 $759.75로 나오네요. 수익률은 439%가 나옵니다. 어제 실적발표한다고 했는데 제가 뭐 주식쟁이도 아니고 샀다 팔았다하기도 피곤해서 그냥 놔뒀습니다. 어차피 실적은 역대급 찍을 거 뻔한데 고래놈들이 수익화 하느냐와 반대진영 상황이 어떠냐가 더 중요한 상황이라 가늠이 안됩니다.

전망

OpenAI를 필두로 엔비디아 때려잡기를 한다며 투자받은 금액이 9000조에 육박한다고(할거라고... 일수도) 들었습니다. 이 소식을 듣고 든 생각이 '오, 이제 엔비디아 떨어지려나?'와 '아니, 그렇게나 많이 때려박아야 할 정도로 엔비디아가 철옹성이었어?'입니다. 해외는 물론 국내 기업들까지 탈엔비디아 한다며 소식이 계속 올라오는데 그만큼이나 철옹성이구나 쪽으로 기울고 있습니다.

물론 반대진영이 흥해서 엔비디아의 점유율과 수익이 줄어들수도 있고, AI 시장의 파이 자체가 기하급수적으로 커져서 엔비디아의 아성은 훨씬 더 길게 유지될 수도 있습니다. 달랑 4주 사놓고 고민하는게 제가 생각해도 웃기긴 합니다만 그래도 지금은 400만원이 넘는 금액이니 저한테는 큰 돈입니다. ㅎㅎ 저는 후자에 베팅하기로 했습니다.

한 달 전만해도 이제 엔비디아 빼고 개박살난 국내 주식을 골라서 좀 들어가 볼까 했는데 어느쪽이 승리하든 돈 버는 ASML같은 주식이나 추가로 구매하기로 했습니다.

강한자들만 살아남는 국내주식은 꼬라지가 그지 같아서 가급적 피하기로 했습니다. 대통령 당선되고 주가 개박살 날 거 뻔해서 한참 전에 국내 주식은 거의 다 뺐기 때문에 손해는 없는데 새로 들어가기도 좀 그렇습니다. 국내 주식은 가뜩이나 공매도 때문에 열받는데 기업 놈들이 자꾸 회사를 기업분할 식으로 상장해서 돈만 빨아먹고 수익은 안나올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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