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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으로 접근하는 소개팅 필승 전략 - 여자편

잡담 2023년 8월 15일

과학적 소개팅 전략

소개팅에 임하는 여성분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소개팅 팁입니다. 온갖 매체에 소개팅 전략은 많이 나와 있지만 나름 과학적인 근거가 있는 내용만 정리해 봤습니다.

열심히 소개팅 준비했는데 상대방이 마음에 안들 수도 있지만 그래도 준비된 자에게 훨씬 기회가 많을거라 생각합니다.

빨간 옷 입기

첫번 째는 아주 간단한 전략입니다. 바로 빨간 옷을 입는 것입니다. 남자들에게 빨간색 옷을 입으면 훨씬 더 매력적인 여성으로 보인다는 겁니다. 이유는 남자들이 본인도 모르게 빨간색 옷을 입는 여성이 더 성적으로 개방되었을 것이라 착각하기 때문입니다.

같은 사람이지만 남자들은 빨간 옷을 입은 사진을 가장 예쁘다고 선택함 (출처 : 프리한19)
남자들이 빨간색 옷을 입은 여성에게 돈을 더 많이 쓸 의향이 있다고 답함 (출처: 프리한19)

빨간색을 입은 여성이 더 매력적으로 느껴진다는 팁은 유명합니다. 앤드류 엘리엇 교수와 다니엘라 니에스타 교수가 함께 발표한 논문 <로맨틱 레드>에 나온 내용입니다. 빨간 립스틱도 비슷한 이유로 추천합니다.

영국의 한 쇼핑업체에서 조사한 설문에 따르면 빨강색 다음으로 파랑, 초록, 검정, 보라 순으로 예뻐보였다고 합니다.

입으면 안되는 색 → 노란색

남녀 모두 노란색을 가장 비호감으로 뽑았다고 합니다. 이유는 딱히 못 찾겠네요.

심장을 뛰게 하기 (야외 활동)

man in black jacket and black pants riding bicycle on road during day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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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남녀 모두에게 해당되는 팁입니다. 인간의 뇌는 좋아서 심장이 뛰는 것인지 심장이 뛰니까 좋은건지 제대로 구분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이것도 유명한 캐나다 브리티시콜롬비아대학의 아서 아론, 도널드 더튼 박사가 했던 ‘카필라노 실험’이 있습니다.

소개킹할 때 커피마시고 영화관에 앉아 있는 정적인 것보다는 야외활동을 통해 심장이 빨리 뛰게 하면 더 호감을 느낄 가능성이 커진다는 겁니다.

목소리 톤 높이기

남성은 여성이 내는 고음의 목소리에 더 매력을 느낀다고 합니다. 애니나 드라마에서 원래는 예쁜 여주인공이 못생김을 연기할 때 목소리 톤을 낮추는 것 기억나시나요? 그것과 반대로 하면 됩니다.

남성은 고음의 목소리를 가진 여성에게 더 큰 매력을 느낀다 (출처 : 프리한19)

비운의 락커처럼 심하게 올리지는 마시고 약간 톤을 올려서 말하면 됩니다. 재밌는 건 여성도 맘에 드는 남자 앞에서 자기도 모르게 톤을 올린다고 합니다. 남자가 맘에 들 때는 굳이 일부러 할 필요 없겠네요.

방청알바급 리액션

laughing woman covering her mou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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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맥마스터대학의 시걸 발샤인 교수는 유머감각에 관한 여러 실험을 했습니다. 그리고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습니다. (우리는 결론만 알면 되니까요.)

여성은 잘 웃기는 이성을 선호하고, 남성은 자신의 유머에 잘 웃는 이성을 선호합니다.

물론 양쪽 모두 진짜 웃기는 이성 좋아하고 리액션 좋은 이성 좋아합니다만 서로 원하는 성향이 다르다고 합니다. 소개팅을 준비하는 남자면 개그를 연습해야 겠지만, 여자라면 리액션을 연습하는 게 더 효과적일 것 같습니다.

잘 웃는 여자가 좋다거나 웃는 모습이 예쁜 여자가 좋다거나 하는 이야기 많이 들어보셨을텐데 핵심은 '리액션'입니다.

미러링(행동 따라하기)

상대방의 행동을 따라하는 것을 미러링이라고 합니다. 상대방이 나와 같은 행동을 하면 동질감을 느끼고, 경계심이 허물어지고, 나도 모르게 호감을 느낀다고 합니다.

고경표처럼 놀리면서 따라하는 건 안됩니다 (출처 : 감자별)

몸짓, 자세, 말투, 목소리톤 등을 따라하면 되는데 너무 티나게 하면 무서우니까 자연스럽게 해야 합니다. 약간의 시간차를 두는 것도 좋습니다. 감자별 고경표가 서예지 놀리듯이 따라하는 건 안됩니다.

꼭 전략적으로 접근하지 않더라도 미러링은 많이 일어납니다. 공감 능력이 있는 보통 사람들은 자기도 모르게 상대방의 행동을 따라하는 일이 많습니다.

반대로 공감 능력이 없는 사이코패스들은 미러링을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스킨쉽(피지컬 터치) 활용

woman holding hand of 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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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팅 상황에 적절한 한도 내에서 자연스럽게 피지컬 터치가 일어나면 호감을 느끼기에 유리합니다. 여자들은 남자 좀 건드렸다고 철컹철컹할 위험이 적으니 대화나 활동 중에 자연스럽게 터치가 일어나도록 유도하는 것도 좋습니다.

말죽거리 잔혹사의 김부선 아줌마처럼 "현수야. 이것 좀 만져봐"는 안됩니다. 아니 될수도 있긴 한데... 그런 걸 말하는 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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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할 수도 있는 전략 주의

아래는 과학적이진 않지만 여성들의 잘못된 전략으로 소개팅을 망치지 않도록 몇 가지 잘못된 전략 추가합니다.

병든 소녀 컨셉

남자도 건강한 여자 좋아합니다. 움직이는 거 싫어하고, 어디 아프다 그러면 연약해 보이니까 남자들이 좋아할거라고 생각한다면 착각입니다.

조신한 열녀 컨셉

친구들과 쌍욕하면서 전자담배 피울 때와 달리 소개팅에서 지나치게 조신한 척 하는 여성분들이 있습니다. 리액션도 안하고 대답도 단답형으로 하면 조신하고 얌전해 보일거라 생각해서 그럴수 있죠.

그렇지만 남자들이 '내가 마음에 안드나 보다' 라고 착각하기 딱 좋습니다. 남자가 마음에 든다면 좀 더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리액션 해주는 게 좋습니다.

인기 많고 바쁜 컨셉

내가 이렇게 바쁘고 귀한 여자야!! 라는 느낌으로 답장도 빨리 안하고, 만나서 수도 없이 스마트폰 들여다 보고 있는 여성분들이 있습니다. 바쁜 인기녀로 보이면 더 잘 먹히거라 생각한다면 착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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