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제주도 사시는 예술가분들에게 희소식
전북과 제주 사시는 예술가 분들에게 좋은 소식이 있어 적습니다.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예술인으로 대출을 받기가 힘든데 전북과 제주도에서는 예술인 대출 지원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제작비나 창작공간 확보를 위해 자금이 필요하신 분들에게는 아주 좋은 소식이라 생각됩니다.
전라북도
전북은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에서 '예술인 대상 특례보증 지원사업'을 올해 5월 정도부터 시행 중이고, 이미 혜택을 받은 분들이 있습니다. 다양한 예술업 종사자들이 지원을 할 수 있고 자격요건을 충족하면 300만원~5000만원 정도의 대출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단점도 지적하자면 이율이 그렇게 낮지 않습니다. 다른 담보대출을 낼 수 있는 분이나 고용보험 가입돼서 꾸준히 수입있는 분들에게는 그닥 좋은 조건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보통 회사원들이 보기엔 그저그런 상품이지만 제1금융에서 항상 거절 당하는 예술인들에게는 괜찮은 조건일 수도 있습니다.
또 하나의 단점은 사업자등록이 있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적어도 작업실이나 재료비 정도는 있는 사람이 사업자등록을 내는게 보통인데 그게 없어서 대출 받는 사람에게 사업자등록을 요구한다는 점이 최대 단점인 듯하네요. 게다가 창작하시는 분들은 사업자 등록내고 대출 받을거면 1인창조기업 대출이 나을 수도 있습니다.
2017년 예술인 대상 특례보증 지원사업 안내(전라북도)
일정 : 2017년 상시
대상: 예술활동증명 발급자
(문학, 국악, 영화, 사진, 무용, 만화, 건축, 연극, 연예, 미술, 음악 등 총 11개 분야)
사업규모 : 50억원
대출한도 : 300만원~5000만원
대출기간 : 최대 5년 이내
대출금리 : 일시상환 (2.94% 이내), 분할상환(3.08% 이내)
제출서류 : 신청서, 예술인 활동 증명서, 사업자등록증
제주도
날이 갈수록 핫한 제주에서도 올해 8월부터 '문화예술인 창작융자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합니다. 융자한도는 최대 1억원인데 개인별 담보 능력과 신용등급에 따라 달라진다고 나와 있는 것을 보니 보증 자체를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이자 차액만 지원하는 것 같은데 진짜로 대출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얼마나 실효가 있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없는 것 보다는 낫겠죠. 제주문화예술재단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 이것보다 지원사업이 많이 있던데 여건 되면 제주도 가서 살고 싶네요.
#제주도 #대출 #전북 #전라북도 #문화예술인 창작융자 #예술인 대상 특례보증 #예술인 대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