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 instrumental 하나 더 만들어봤습니다 (The Hidden Street)

힙합 인스트루멘탈 하나 더 올립니다. (mr은 콩글리쉬라 가급적 안쓰려고 합니다.) 여기에다가 랩을 넣어서 디지털 싱글로 발매 예정인 곡인데 관심있으신 분들 먼저 들어보시라고 올립니다. Question and Answer와 마찬가지로 약간 재즈느낌을 낸 곡입니다. 이 곡은 데모 버전이라 믹싱은 전혀 안되어 있습니다. 심지어 wave익스포트도 안하고 가상악기를 그대로 재생하는거라 사운드가 좋지는 않습니다.

다운로드 링크 : https://diminished7.net/downloads/The%20Hidden%20Street.mp3

영상은 제가 항상 쓰는 오캠(ocam)으로 큐베이스 믹스콘솔화면을 녹화했습니다. 사진 하나 넣고 음악만 올리는 건 집중이 잘 안되서 보다 뭔가 영상스럽게 만들고는 싶었는데 영상 관련해서는 할 줄 아는게 없네요. ㅎㅎ

드럼은 배터리를 사용했습니다. 제가 레이어링을 거의 안하는 편인데 이 곡의 Kick소리에는 레이어링을 사용했습니다. 샘플을 한참 뒤지며 원하는 킥을 발견했는데 아랫도리가 허전해서 사인파에 가까운 808킥을 섞어서 썼습니다. 베이스는 제가 자주 사용하는 ABJ입니다. 드럼이랑 베이스는 건반으로 쳐서 패턴만 잡은 다음에 마우스로 작업했고 피아노는 반대로 직접 연주를 한 다음에 수정을 했습니다. 기타는 VSTi랑 샘플이랑 섞여있는데 Slide는 당연히 샘플이고 wah기타도 샘플입니다. 막상 들으면 별거 아닌데 원래 있던 샘플을 자르고 붙이고 리듬 수정하고 하느라 빡셌습니다. 제가 만드는 곡은 하프타임 셔플인데 샘플이 죄다 스트레이트로 되어 있어서 밀고 땡기고 한 부분이 많습니다. 신디사이저는 옴니스피어만 사용했습니다. 예전에는 주로 지브라만 썼는데 옴니스피어 진짜 좋아요. 강추입니다. ㅋㅋ

뭔가 미국 뉴올리언스의 다리밑에서 새벽에 혼자 트럼펫을 연주하는 고독한 재즈뮤지션 느낌을 내고 싶었는데 저는 연주를 잘 못하다보니 재즈느낌 내기가 쉽지 않네요. 역시 재즈는 연주자들의 장르인가 봅니다. 곡 쓸 때마다 느끼는건데 저도 돈 모아서 리얼녹음하고 싶네요. (맨날 돈 얘기하는 듯...아쉬워서 그래요.ㅎ)

그럼 편안하게 감상해주시고 diss는 정중히 사양합니다. ㅎㅎ 제가 mp3파일 공개했다고 해서 받으신 분이 다른 곳에 올리시거나 마음대로 쓰시면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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