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용 원드라이브(Onedrive for business) 캐시 파일 단점 및 후기

컴퓨터, 소프트웨어 2015년 7월 9일

비즈니스용 원드라이브

실용음악 블로그인데 요즘들어 맨날 IT쪽 포스팅만 하게 되네요. 가사도 다시 써야 하는데 영감님이 안오십니다. ㅠㅜ

학교 다닐 때 시험기간에는 테트리스도 철권만큼 재밌는 것처럼 작업해야 할 때면 이상하게 블로그질이 재밌어져요.
2015/07/02 - [IT,게임,문학 이야기/컴퓨터, OS, 소프트웨어] - 다음 클라우드 대체용으로 원드라이브를 선택했습니다

얼마 전에 제가 다녔던 학교 웹메일로 오피스365 계정을 만들고 비즈니스용 원드라이브를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위의 포스팅했던 내용이 있으니 다음클라우드 대체용으로 사용하실 분들은 한번 체크해 보세요. 학교나 기업 메일을 통해 무료로 이용하실 분들은 좋지만 유료로 클라우드를 사용한다면 dropbox가 나아보입니다.

위 포스팅에서 원드라이브 파일 확장자와 파일명 제한에 대해 언급했던 내용이 있었는데 비즈니스용 원드라이브를 좀 더 사용하다보니 그것보다 훨씬 더 큰 단점을 발견하게 됐습니다.

바로 원드라이브 캐시(캐쉬?) 파일 문제입니다.

저는 1개의 SSD와 6개의 하드디스크를 사용중인데요. 간지 안나게 파티션 따위 하지 않습니다. ㅋ

C 드라이브는 SSD 128GB 짜리이고 OS를 깔아서 사용합니다.

D 드라이브는 1TB 하드이고 음악소프트웨어 (큐베이스 등) 및 VST(i)를 설치하는데 사용합니다.

E 드라이브는 1TB 하드이고 작업용 드라이브인데 주로 음악작업이다 보니 녹음을 할 때도 이 하드에 기록됩니다. 작업은 원드라이브 동기화 폴더 안에서 작업합니다. (동기화 끄고) 그 다음에 작업이 끝나면 자동으로 클라우드에 백업이 됩니다.

F 드라이브는 2TB 하드이고 오디오 샘플 및 오디오 라이브러리용(spectrasonics, kontakt library 등) 으로 사용합니다.

각각 3TB, 1.5TB, 256GB인 G, H, T 드라이브에는 멀티트랙, 음악앨범, 악보, 음악 강좌, E-book, 게임, 소중한 야동 등이 들어있습니다. 제가 존경하는 뮤지션 이승환 님은 아레나 인터뷰에서 보니 야동이 6테라가 넘는다던데 저도 분발해야 겠습니다.

비즈니스용 원드라이브 캐시 파일 문제

위 드라이브중 작업용 드라이브인 E드라이브 안에 OneDrive - seoultech.ac.kr 폴더가 비즈니스용 원드라이브와 동기화되는 폴더입니다. 예전 작업파일 중에 일부만 올려서 현재 24GB정도만 동기화되어 있습니다. 아직 동기화 된 양은 많지 않은데 원드라이브 때문에 생기는 캐시파일 양이 엄청납니다.

최악인 것은 캐시파일이 E드라이브가 아닌 C드라이브에 생기며 경로 변경이 불가능 하다는 것입니다.

비즈니스용 원드라이브의 캐시파일은

C:\Users\사용자계정명\AppData\Local\Microsoft\Office\15.0\OfficeFileCache

폴더 안에 생성됩니다. 들어가보면 FSD, FSF 파일들이 잔뜩있습니다. 조금 더 테스트를 해봐야 알겠습니다만 이 캐시파일을 무턱대고 수동으로 지우면 원드라이브 동기화에 문제가 생깁니다.

해외 포럼을 검색해보니 그냥 지우는게 아니고 서비스 중지하고 도스 명령어 쳐가면서 지우던데 그건 아직 저도 실험을 안해봤습니다. 이게 원드라이브에만 해당되는 캐시파일들이 아니라 좀 처리하기가 불편합니다.

비즈니스용 원드라이브 쓰면서 동기화를 몇번 다시 해봤는데 기존 폴더를 다시 동기화 시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것 같습니다. 기존 폴더를 버리고 새로 동기화하면 처음부터 파일을 다시 받기 때문에 동기화가 오래 걸리는 것도 단점이네요. 드롭박스는 똑같은 파일은 알아서 건너 뛰는데 원드라이브는 하도 느려서 되는지 안되는지 모르겠어요. ㅋㅋ

저처럼 C드라이브 용량이 적은 사람들은 저놈의 캐시파일 때문에 여유공간이 많이 줄어들어서 좀 불편합니다. 그렇다고 수동 삭제도 안됩니다. 해외 개발자가 이를 제거하는 서비스를 만든게 있긴한데 그것도 꼬일까봐 안써봤습니다.

일반적인 사용자가 그나마 해볼만한 것은 업로드 센터에서 캐시 파일 보관일수를 하루로 설정하고, '파일을 닫을 때 Office 문서 캐시에서 문서 삭제'에 체크를 하는 것 정도밖에 없습니다. 캐시된 파일 삭제 버튼이 있는데 눌러봐도 원드라이브 캐시가 지워지지는 않습니다.

비즈니스용 원드라이브 캐시 초기화

저처럼 동기화를 아예 처음부터 다시 할 때 캐시 폴더의 용량이 더 많이 올라가기도 합니다. 필요없는 파일까지 남아있어서 그런데 이때는 아예 깔끔하게 캐시를 싹 비우고 다시 동기화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이럴 때 쓰라고 Fix it을 만든 것이 있습니다.

MicrosoftFixit20149.mini.diagcab다운로드

원본 출처는 https://support.microsoft.com/en-us/kb/3038627 입니다. 일단 파일을 올리기는 했는데 이런 파일은 공식 루트 아니면 받지 마세요. 악성코드 있는 파일을 올리는 블로그도 많습니다. 저는 믿을 만한 사람이니까 괜찮습니다. ㅎㅎ (농담이고 제가 사용하려고 올려놓은 것입니다. 다 믿지마세요. MS 링크에서 받으세요.)

위 Fixit은 동기화 문제가 생겼거나 다른 이유로 아예 깨끗이 캐시를 초기화하고 처음부터 다시 동기화 하고 싶을 때 사용하는 것입니다. 실행하면 캐시가 깨끗이 지워지고 위에 말했던 캐시 폴더(OfficeFileCache)의 용량이 거의 다 줄어듭니다. 다시 동기화 할 것 아니면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기존의 동기화 폴더를 유지하면서 캐시파일만 지우는 것은 좀 더 연구를 해봐야 할 듯 합니다. 아까도 말했지만 해외 포럼에 올라와 있는 방법들이 몇개 있긴 한데 쉬운 방법은 잘 안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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