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베이스 tip) 그룹채널트랙, FX트랙에서 트랙딜레이 기능 사용하기

큐베이스의 트랙 딜레이 기능

※ 이 팁은 큐베이스 중수, 믹싱 중수쯤 되야 유용한 팁입니다. 초보분들에게는 별로 유용한 팁이 아닐 수 있습니다.

큐베이스에서는 미디트랙과 오디오 트랙에서 트랙딜레이 기능을 지원합니다. 이것은 믹싱할 때 굉장히 유용한 기능입니다. 트랙딜레이 기능의 단위는 ms입니다. 1s=1000ms이기 때문에 값을 1000을 넣으면 오디오트랙이나 미디트랙에 기록된 소리가 1초 후에 재생이 됩니다.

하지만 미디트랙, 오디오트랙과 달리 그룹채널 트랙과 FX 트랙에서는 트랙딜레이 기능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룹채널 트랙과 FX트랙에서 트랙딜레이 기능을 사용하고 싶을 때는 플러그인을 사용해야 합니다.

트랙딜레이 기능이 있는 플러그인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는 무료 플러그인이 있고, 큐베이스 내에 기본으로 내장된 플러그도 있습니다. 저는 둘 중에서 기본플러그인을 더 추천합니다.

무료 플러그인

 Voxengo社 의 사운드 딜레이 (Sound Delay) 라는 무료 플러그인을 그룹채널 트랙이나 FX트랙 인서트에 걸면 트랙딜레이를 사용한 것과 같은 효과가 일어납니다.

사운드 딜레이 (Sound Delay)는 흔히 말하는 Delay 이펙터 하고는 다른 이펙터입니다. 딜레이 이펙터는 인풋으로 들어오는 소리를 반복해서 재생하는 것인데 이 이펙터는 인풋 소리를 단순히 시간 지연만 시켜줍니다. 예를 들어 드럼이 녹음된 오디오 트랙에 이 Sound Delay를 걸고 시간을 100ms로 설정하면 드럼이 100ms만큼 늦게 재생되는 것입니다.

시간 지연은 두가지 형태로 할 수 있습니다. Audio Delay 상태에서는 ms단위로 시간을 지연시킵니다. 위 사진에 5676.00 으로 설정이 되어 있는데 5676ms만큼 늦게 재생이 된다는 뜻입니다. 5676ms는 5.676초 입니다. 물론 이렇게 심하게 지연시킬일은 없고 100ms 이내로 보통 설정해서 쓸 겁니다.

Sample Delay 단위로 지연시킬 수도 있습니다. 아래쪽에 Smaple Delay (Smaples)부분을 조절하시면 됩니다.

거기에다가 큐베이스의 기본 트랙딜레이는 ms 단위로만 조절할 수 있는데에 반해 Voxengo Sound Delay는 샘플단위로도 조절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샘플단위로 조절가능하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Voxengo Sound Delay 는 무료 플러그인으로 홈페이지에서 간단히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습니다.

https://www.voxengo.com/product/sounddelay/

무료 플러그인데다가 인증과정이 필요없어서 설치방법도 굉장히 단순합니다. 위 홈페이지에서 본인 DAW에 맞는 플러그인을 다운받으시고 압축파일 내에 있는 Sound Delay.dll 파일을 본인이 사용하시는 VST2 플러그인 폴더에 복사해 넣으시면 끝입니다.

기본 플러그인

트랙 딜레이 기능을 쓰기 위해 꼭 Voxengo 사운드 딜레이(Sound Delay) 를 써야하는 것은 아닙니다. 큐베이스 기본 플러그인 중 Steinberg - Surround 항목에 있는 MixerDelay라는 플러그인을 사용하면 똑같은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이 VST는 입력대비 출력에 대한 시간차, 위상반전, 레벨, LR라우팅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저도 최근에 해외포럼을 보고 알게 됐는데 굉장히 유용한 기능이 하나 더 있습니다. 위 사진에서 1000.00ms로 되어 있는 곳 옆에 보면 344.0m라고 나와 있는 것이 보이실 겁니다. 이게 뭐냐면 시간에 따라 소리가 이동하는 거리를 나타내 주는 것입니다. 소리는 1초에 약 340m를 이동하는데 자세한 이동거리는 온도, 습도, 매질에 따라 다릅니다. 변수는 당연히 고정된 상태로 계산을 해주겠지만 시간에 따른 소리의 이동거리 계산해주는 것 만으로도 굉장히 유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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