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에 컴퓨터 바꿨더니 신세계네요(음악 작업용)
컴퓨터를 좋아하긴 하지만 하드웨어 욕심은 별로 없어서 아이비 브릿지(i5-3570k)를 10년 동안 메인으로 썼습니다. 2013년에 윈도우7 설치하고, 10으로 업그레이드 한 다음에 그 이후로 포맷 없이 쭉 썼습니다. 중간에 파워가 한 번 나가고 HDD도 여러개 나가긴 했습니다.ㅋㅋ 예전에 쓰던 갤럭시s2를 황희정승폰이라고 불렀는데 이 컴퓨터는 뭐라 불러야될지 모르겠습니다. 기가바이트 보드 수명은 참 대단합니다. 그래서 새 컴도 기가바이트로...
사실 새 컴터(intel 13400) 사고 나서 하이닉스 P31 SSD말고는 별 체감은 못 느끼다가 레이턴시몬 돌려보니까 좀 체감이 느껴지네요. 3570k 쓸 때는 audio dropout이 자주 생겨서 녹음할 때 네트워크 기능 꺼버리고 했습니다. ndis.sys같은 네트워크 드라이버에서 레이턴시가 많이 발생했습니다. (참고로 audio dropout 생겨도 녹음에는 별 문제 없는 경우가 많긴 합니다.)
KODI로 영상 재생하고 브라우저도 탭 20개 열려있고 osbstudio, rclone등 많은 프로세스가 돌아가고 있는데도 레이턴시가 500μs(마이크로 세컨드) 정도 밖에 안나오는군요. 이 정도면 녹음이나 무거운 악기써서 MIDI작업할 때 overload 문제가 별로 발생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게임이나 영상캡처나 인코딩 같은 것도 좀 더 해보면 체감이 많이 느껴질텐데 이것 저것 세팅하느라 바쁘네요. cpu를 크게 갈굴일은 없다보니 아직까지는 pcie SSD가 제일 신세계입니다. p31 대란 때 2TB 159000원에 샀는데 나중에 4TB같은 걸로 하나 더 추가해야 겠습니다.ㅋ
#레이턴시 #LatencyM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