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아이튠즈가 들어올지도 모른다고 하네요.
[Why] 애플 아이튠스 곧 상륙… 국내 음악시장 울고 웃고 /2012/01/20/
아이튠즈가 국내에도 들어올 수 있다는 기사를 접했습니다. 뭐 저번에도 이런식의 낚시성 기사가 여러번 있었는데 이번 기사에는 한국을 방문했다는 내용도 있어서 맨날 낚이면서도 또 기대하게 만드네요.
아이튠즈가 들어와봤자 별로 힘은 못쓰겠지만 그래도 독점공급하는 움직임이 있으면 국내시장도 조금 나아질 거라 봅니다. 물론 저처럼 음악만드는 사람 입장에서나 좋은 거고 소비자는 물론 안좋겠지만 국내 mp3시장이 워낙 터무니 없는 시스템이라서 아이튠즈에 기대하게 되네요.
링크된 기사에 있는 그림을 하나 퍼왔습니다. 월 정액제에 패키지에 세일상품에 아주 그냥 가격을 후려치고 있는데 외국과 비교했을 때 그 정도가 너무 심합니다.
물론 가격이 외국수준으로 오르는 건 저도 반대하지만 할인행사를 하더라도 최소한 창작자의 동의는 구하고 해야지요. 남이 만든 음악을 자기(대기업)들이 멋대로 팔고 그나마도 자기들이 돈을 다 가져가니 제작자들 불만이 장난 아닙니다. 이미 한국시장 버리고 외국에서만 앨범내는 사람도 꽤 있고 아이튠즈가 들어온다고 하면 아이튠즈에만 독점 공급하는 제작자(및 제작사)가 아주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기업이 정말 이 정도 까지만 안했어도 불만이 그렇게 크지는 않을텐데 안타까운 일입니다.
아이튠즈가 들어옴으로써 국내대기업의 횡포가 좀 줄어들기만 해도 참 좋을 것 같네요. 어차피 애플도 더 큰 대기업이지만 그래도 최소한 창작자의 권리를 짓밟으며 양아치 짓 하는 곳은 아니기 때문에 그쪽으로 계약하는게 훨씬 나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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