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인영 상반신 노출기사를 보고 든 생각

음악 이야기 2010년 12월 4일




 서인영이 이번 앨범 홍보를 위해 상반신을 노출했군요. 자켓사진을 찍으면서 상반신을 노출한 모양입니다. 아래는 서인영으로 네이버에서 검색했더니 뜬 기사들입니다. '벗었다'는 데에 모두 초점을 두고 있네요.




 한국의 레이디 가가라고 홍보하더니 레이디 가가가 (발음이 웃기군요.) 작년에 했던 걸 많이 참고했나봅니다.




 뭐 레이디가가가 여자가수 중에서 처음 벗은 것도 아니고 딱히 문제될 건 없긴 합니다. 레이디가가 같은 천재와 서인영을 비교하는 게 기분나쁘다는 분들도 있을텐데 서인영도 방송때문에 아티스트로서의 이미지가 좀 바뀌어서 그렇지 원래 노래 잘합니다. 저는 뭐 누굴 욕하거나 그럴 생각은 아니구요.
 
 이번 타이틀 곡 제목이 '리듬 속으로'라는데 어떤 컨셉인지 대충 감이 옵니다. 저작권 협회를 검색해보니 아직 등록이 안되서 누가 쓴 곡인지 모르겠네요. 딱 봐도 일렉트로니카 댄스음악입니다. 의상도 사이버틱한 걸로 입고 나올거 같네요.

 제 예상에는 초반에 신디사이저 소리가 두마디 정도 나오다가 세번째 마디부터 드럼이 추가되고 Verse부분에는 리듬이 강한 멜로디로 가다겠죠. 오토튠보다는 필터를 활용한 보컬톤일거라고 예상해봅니다. Chorus부분에서는 보컬 쌩톤으로 적당한 pad, 백코러스와 함께 한국인이 좋아하는 뽕삘 멜로디가 들어간 곡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레이디가가의 포커페이스 같은 스타일의 곡이 나올 거 같네요.정말 구체적으로 쓰고 싶지만 전문용어가 난무할게 뻔하기 때문에 쓰기가 좀 그렇네요. 이런 컨셉의 곡이야 수천개도 넘지만 어느정도 잘풀어내느냐는 작곡가와 편곡가의 역량에 달려있다고 봅니다. 그 동안 같이 작업했던 작곡가 편곡가들을 보면 정연준, 박근태, 조영수, 유건형, 싸이, 윤일상 이정도인데 아마도 제가 말한 컨셉이라면 싸이나 유건형, 윤일상 중의 한명이거나 네가네트워크 소속의 다른 분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이런 쪽 장르라면 황성제씨의 편곡을 가장 좋아하는데 같이 하실 것 같지는 않구요.
 누가 했는지도 모르고 곡은 나와봐야 알겠지만 단순한 컨셉 카피에 그치지 않고 정말 쥑이는 곡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네요. 빌보드에 우리나라 가수가 오르고 그래미상 후보에 한국인이 오르는 이 시기에 더 이상의 무분별한 컨셉카피는 좀 지양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나라 작곡가, 엔지니어들 정말 잘하는데 조금 더 하고싶은 음악을 할 수 있는 환경이 되었으면 하네요. 하긴 그분들이 하고 싶어서 하겠습니까. 기획사에서 컨셉 잡아버리고 그런 쪽으로만 요구하니 그런거지요. 물론 한국음악을 그렇게 만들어 가는 건 정부가 제일 문제고 그 다음은 이통사같은 단체인 거 같습니다.


 아래는 레이디가가의 포커페이스입니다. 요런 곡 예상해 봅니다. 제가 말한 컨셉카피는 표절과 전혀 다른 것입니다. 보다 구체적인 장르를 참고한거라고 보시면 될 겁니다.




 연예인 누드얘기에 관심가지고 읽으신 분들께는 본의 아니게 낚시를 한 것 같아 죄송하네요. 저는 음악에 관심있지 연예인한테는 별 관심이 없어서요. '벗을라면 좀 확 벗지' 내지는 '앞모습을 보여라!!' 이런 생각은 했었습니다.ㅎㅎ  



#서인영 상반신 노출 #예상 컨셉 #서인영 리듬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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