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 N8 정확한 사양 + 간접프리뷰

모바일 2010년 9월 11일





https://europe.nokia.com/find-products/devices/nokia-n8/specifications#top

노키아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정확한 사양입니다. 번역하려고 했는데 어차피 어려운 영어가 없어서 그냥 링크해도 되겠다 싶네요.

저는 사실 노키아 매니아입니다. ㅎ 국내에 처음으로 6210navigator(국내명:6210s) 이라는 노키아 스마트폰이 들어왔을 때만해도 그냥 싼맛에 썼습니다. P100하고 갈등하던 차에 네임밸류를 믿고 그냥 샀는데 태어나서 써본 포터블기기중에 가장 마음에 들더군요. 사실 5800보다 6210이 더 나은점도 꽤 있습니다. 그 이후에 5800으로 가서 잘 쓰고 있었습니다. 조만간 N8이 나온다는 말에 위약금물고 지를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계속해서 연기되더군요.

이달말이나 다음달 초부터 외국에 풀린다는데 실제 사용기를 보고 고민을 해봐야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안드로이폰에 기대가 컸는데 모토로이 만져보고 N8로 굳혔습니다. 모토로이 말고 넥원을 좀 더 살펴보고 다시 결정하던가 해야겠지만 N8의 입질도 장난이 아니네요.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게 스마트폰이라 그런지 개인적으로 아이폰은 돈도 많이들고 커스터마이징 하는 맛이 없어서 별로 안좋아하고 윈모는 운영관리까지 사용자에게 맡겨버려서 ㅋㅋ 별로이고 안드로이드는 제대로 경험해보지 못했네요. 일단 심비안은 저랑 잘 맞습니다. N8로 가게되면 제가 만들어놓은 간단한 어플이나 위젯도 그대로 쓸 수 있을 거 같구요. 원래 전화비도 2~3만원 왔다갔다 하는 수준이니 가격 저렴한 노키아가 최고죠.

N8사게되면 왠지 사진을 많이 찍어야 할 것 같은데 사진찍는 걸 별로 안좋아해서 그럴 것 같지는 않네요. ㅎ 노키아 폰의 사진퀄리티야 이미 세계적으로 유명하고 N8은 720p 동영상 촬영을 내세우니 제품이니 의심의 여지가 있겠습니까마는 그래도 사진을 보면 어느정도인지 감이 오겠죠. 아래사진은 N8로 찍은 샘플입니다. 프로토 타입이라고 하네요.




제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패턴으로 보면
mp3기능/ 인터넷/ 글쓰기(소설)/ 펜으로 악보그리기/ 악상 떠오르면 녹음하기/ 통화녹음(필수)/
간단한 게임/ 컴퓨터 리모트 컨트롤(큐베이스, 다음팟 등)/ 가끔 동영상이나 만화책 보기/
내가 만든 HTML문서나 플래시 돌려보기/ TV-out으로 놀러갔을 때 영화보기/라디오

뭐 이정도입니다. 이렇다 보니 고가의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폰을 안사도 노키아에서 다 커버 가능하네요. 통화녹음은 심비안이 진짜 최고인데 사람들이 진가를 몰라 주는 거 같습니다. ㅎ 모든 통화를 자동으로 저장하도록 설정해 두었는데 잘 못들은 말이 있거나 까먹은 내용이 있을 때, 친구랑 내기할 때 등 진짜 유용하게 쓰입니다. 혹시 안좋은 일이 있어도 증거로 제출할 수도 있구요. 뭔가 탐정이 된거 같아서 재밌습니다. ㅎㅎ

5800을 쓰면서 Xpress sketch의 레이아웃을 수정해서 악보그리는 기능으로 자주 사용하는데 저같은 사람은 정전식에서도 사용가능한 스타일러스 펜이 필요합니다.

노키아 N8로 가고 싶은 이유중의 하나가 정전식 터치임에도 불구하고 기본적으로 스타일러스펜을 준다는 것인데요. 어느 정도 퀄리티 인줄은 모르겠지만 그래도 꽤 기대가 됩니다.  

Nokia Stylus SU-36 - Overview

조금 더 끝이 뾰족했으면 더 좋겠지만 실제로 사용하는 동영상을 보니 꽤 괜찮은 것 같네요.

(오래된 동영상 삭제됨)

여기에다가 추가로 USB OTG(USB on-the-go) 지원이 정말 엄청나게 기대되는 기능인데요. HDMI out을 지원하기 때문에 외장하드에 영화 담아다가 TV있는 곳에서 연결해 볼 수도 있고 외장하드나 usb메모리에 있는 음악도 들을 수 있습니다.

720p로 영상을 찍으면서 외장하드에 저장할 수 있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아마도 될 거 같습니다. 그러면 감시카메라처럼 달아놔도 되겠어요.ㅎ  어디가서 샘플이나 웨이브 트랙 복사해 올 수도 있고 반대로 제가 작업 한거 녹음실에 들고 갈 때도 폰만 달랑 들고 가도 되겠네요.ㅎ 그밖에도 usb OTG의 가능성은 엄청날 거 같습니다. 아래는 USB OTG를 활용하는 동영상입니다. 한번 보시면 오옷!하게 되는 그런 영상이지요.

(오래된 동영상 삭제됨)

뭐 사실 우리나라에서는 너도나도 아이폰 최고를 외치고 심비안 거지같다고 불만이 속출하지만 뭐 성인이라면 자기가 판단하고 행동해야지요. 저처럼 사용 목적도 분명하고 돈도 많이 안쓰는 사람한테는 역시 노키아가 최고인 거 같습니다. 저를 활 끌어잡는 안드로이드 폰이 나오지 않는 이상 노키아N8로 갈 확률이 높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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