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슬 벌레 잡는 마법진을 그릴 시기가 왔습니다.(벌레사진 없음)
외부에서 침입하는 왕바퀴 놈들
개인적으로 벌레를 엄청 싫어합니다.(좋아하는 분들은 없겠지만...) 여름이 시작되면 문틈, 창문틈, 에어컨 가리지 않고 침입하는 왕바퀴 놈들 때문에 괴롭죠. 크기가 큰 놈은 커서 징그럽고 작은놈들은 침입을 잘해서 짜증납니다. 바퀴 뿐만 아니라 이름 모를 다양한 벌레놈들도 많습니다.
벌레 잡는 마법진
진짜로 마법진처럼 그림 그릴 수도 있는 신기패라는 놈도 있습니다만 몇년 전부터 더 효과 좋은 약으로 갈아탔습니다.
바로 슈퍼킬이라는 놈입니다. 벌레가 침입하기 좋은 장소에 뿌려두면 벌레가 밟고 지나가면서 중독이 됩니다. 큰 놈이고 작은놈이고 몇 분 내에 변사체로 발견됩니다. 약은 한 번 뿌려놓으면 3개월 정도 지속이 되니 6월쯤 뿌려두면 여름 나기는 딱 좋습니다.
엄지만한 왕바퀴놈들도 이 약 한 번 닿으면 굿바이, 사요나라, 짜이찌엔입니다. 지네나 돈벌레같은 놈들도 잠시 정신을 잃었다가 눈 떠보면 요단강 건너편입니다.
데카메트린
신기패와 슈퍼킬 모두 데카메트린이라는 강력한 성분의 약입니다. 고체 형태의 신기패보다 액체로 분무하는 슈퍼킬이 더 사용하기 편합니다. 그런데 가끔 완전히 깔끔하게 분사는 안되고 밑으로 질질새기도 합니다.
데카메트린은 에프킬라 같은 약보다 훨씬 더 강력한 약이니까 음식물이나 생활용품에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인체에 치명적이라는 이야긴 못들어봤지만 어린이나 동물이 과다 접촉하지 않도록 주의하는게 좋겠습니다.
미끌한 기름 성분이니 손에 닿았을 때는 비누를 이용해서 깨끗이 씻어야 합니다.
사용법
분무기를 사용하듯 뿌리기만 하면 됩니다. 벌레가 자주 출몰하는 곳. 벌레가 가택침입을 하는 통로에 뿌리면 됩니다. 문틈, 창문틈, 에어컨 실외기 등에 뿌리는 것을 추천합니다. 너무 많이 뿌릴 필요는 없고 벌레가 이동하는 길에 피할 수 없는 지뢰를 설치하는 느낌으로다가 뿌려주면 됩니다.
구매처
쿠팡, 네이버 쇼핑 등 오픈 마켓에서 슈퍼킬, 데카메트린 등으로 검색하면 됩니다. 이런 종류의 약은 대부분 같은 성분이고, 용량과 가격만 다르기 때문에 가성비 좋은 놈으로 사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