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4집트랙리스트&앨범정보
이적4집의 곡이 드디어 모두 공개됐네요.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뮤지션입니다. 임헌일의 기타톤과 이적의 목소리가 아주 듣기가 좋네요. 이번 앨범은 미국가서 작업했다고 하던데 확실히 사운드에서 네쉬빌 느낌이 나는 듯 하네요. 두통이라는 곡이 사운드가 예술입니다. 꼭 들어보세요.
아래 정보는 알라딘에서 퍼온것입니다.
1. 아주 오래전 일
이적의 어쿠스틱 기타와 임헌일의 일렉트릭 기타의 조화가 매력적인 곡. 깨질 듯 속삭이는 목소리로 사랑의 상처를 조심스레 드러낸다. 앨범의 문을 여는 곡으로 안성맞춤인, 새로운 세계로 초대하는 듯한 독창적인 사운드의 음악.
2. 그대랑
타이틀 곡. 하늘을 나는 듯한 기분이 들게 하는 드라이브감 가득한 노래. 일렉기타와 피아노의 주고받음이 압권이다. "왼손잡이""하늘을 달리다" 등을 잇는, 흥분하지 않을 수 없는 록 넘버. 어린 아이처럼 순진한 노랫말이 오래도록 가슴에 남는다.
3. 다툼
사랑하는 이들의 다툼, 서로에게 상처 주는 말들에 대해 되돌아보는 노래. 우리 내면을 들여다보는 깊이 있는 성찰은 듣는 이들에게뼈저린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후반부의 허밍과 코러스는 어떤 숭고한 감정마저 들게 한다. '이적만이 쓸 수 있는 노래'란 평이 딱맞는 곡.
4. 빨래
앨범 발표 전 온라인 선공개로 화제가 된 곡. "빨래를 해야겠어요. 오후엔 비가올까요."라는 사랑노래라곤 믿어지지 않는 의외의 가사로 시작하는 노래. 하지만 노래 마지막 다시 이 가사가 나올 즈음엔 모두쓸쓸히 눈물짓게 하는 저릿저릿한 노래.
5. 두통
젊은 감각의 개성 만점 록 넘버. 인상적인 도입부와 댄서블한후렴이 절묘하게 배치되어 있다. 후렴의 신서사이저 라인 또한 백미. 사랑이 떠난 후 남은 건 지긋지긋한 추억과 두통이라는 가사.지난 사랑의 기억이 두통만큼이나 자주 찾아온다는 은유가 무릎을 치게 한다.
6. 보조개 폴 매카트니 풍의 매력적인사운드의 노래. 제목만큼이나 귀엽고 사랑스러운 멜로디의 음악. 재치 있는 퍼커션과 기타, 브라스 연주 등이 액센트가 되어 준다.그녀의 보조개와 가르마처럼 아주 작은 부분조차 기억 속에 선연히 남아 그립다는 혼잣말과 같은 가사 또한 일품.
7. 매듭
이적 특유의 발라드의 계보를 잇는 노래. 한숨을 쉬듯, 모든 걸 내려놓고 부르는 이적의 목소리가 감상 포인트. "그대라는 오랜매듭이 가슴 속 깊이 남아서 아무 것도 풀지 못하고 있지만..." 실과 매듭이라는 메타포로 사랑을 노래하는 가사는 한편의 시를읽는 기분이 들게 한다.
8. 네가 없는
피아노가 이끌어가는 모던 록. "돌아와 그대여"라는 후렴 가사가 반복될 때마다 점점 더 절절해진다. 일렉 기타의 사운드 역시 매력적.
9. 끝내 전하지 못한 말
'스페이스 에코'라는 이펙터를 사용한 신윤철의 기타가 몽환적인 느낌을 배가시키는 곡. 꿈과 현실의 경계에서 후회의 감정을 노래하는듯한, 기존 한국 음악에서 거의 들을 수 없던 사운드의 곡. 단순하나 독창적인 곡의 진행이 중독성 있다.
10. 이상해
이적 혼자서 기타를 치고 코러스를 입혀 완성한 앨범의 마지막 곡. 사랑에 빠진 이의 묘한 기분을 소박하게 노래한다. 앨범 전체를 마무리하는 이 노래에선 기쁨과 더불어 왠지 모를 슬픔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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