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인 권리찾기 [페어뮤직 코리아] 공연 안내
음악 스트리밍 SNS 마케팅 논란으로 시끌시끌한 한주네요. 우리 나라 음악 시장은 많이 커졌지만 음악인들은 더 가난해지고 있습니다. 뭐 문제점이 한둘이 아니지만 큰 문제 중에 하나는 정부가 음악의 가치를 강제적으로 정한다는 것입니다. 농업처럼 보조금을 주는 것도 아니고, 이동통신처럼 독과점을 막기위한 것도 아닌데 (영화 쪽 독과점은 막을 생각도 안하는 것 같습니다만) 정부가 음악을 공공재 취급을 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저의 경제관은 왼쪽에 급진좌파지만 그건 '성장이나 분배'냐를 놓고 봤을 때 이야기고, 정부의 시장개입을 항상 찬성하지는 않습니다. 정부의 시장 개입은 충분한 당위성을 가져야 하는데 현재 음악분야의 시장개입은 당위성을 찾기가 힘듭니다. 정부가 음악의 가격을 정하는 나라는 중국, 대만, 한국 밖에 없습니다. 최근에 상업음반 공연수익이나 스트리밍 정기결제 비용을 놓고 왈가왈부하고 있는데 그 논쟁을 벌이기 전에 그 가격을 정부에서 정하는 것에 대한 당위성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사용료는 정부에서 강제로 정하는데 욕은 맨날 음악인들이 쳐먹고 있습니다.
그래서 음악인들이 자신의 권리를 찾고자 <페어뮤직 코리아>라는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그 시작으로 페어뮤직 코리아 공연이 열립니다. 음악을 통해 목소리를 내고자 하는 자리에 음악을 사랑하시는 분들이 많이 찾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공연은 2018년 4월 20일과 4월 27일에 열립니다. 이틀에 걸쳐 총 22팀의 음악인이 무대에 오릅니다.
일시 : 2018년 4월 20일 오후 5시
장소 : 홍대 KT&G 상상마당
라인업 : 무중력소년, 김마스타 트리오, 성기문&박재홍, 차가운체리, 무드쌀롱, 소울트레인, 밴드동네, 반다드효성, 노선택과 소울소스, 누모리
일시 : 2018년 4월 27일 오후 5시
장소 : 홍대 KT&G 상상마당
라인업 : 서니빌리밴드, 모리쉬, Recompensare, 김선욱밴드, 어텐션24, 재즈합, 데일리노트, 탱코콜렉티보, K2 김성면, 쓰레기스트, 까마귀, 서영도트리오
페어뮤직 코리아 공연 관련 내용은 슬기로운 창작생활 홈페이지 (https://fairmusic.kr)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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