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블로그 글에 밀어주기 기능 적용
티스토리에서 새롭게 "밀어주기" 기능이 생겨서 블로그 글에 적용을 시켜 봤습니다. 밀어주기 기능은 일종의 "기부, 후원"인데 블로그 글이 도움이 되었을 경우에 독자가 고마움을 표시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기부, 후원 문화가 별로 없고 대부분의 기부가 기업 위주로 진행이 되기 때문에 효과는 미미할 것으로 예상합니다만 그래도 혹시나 해서 달아봤습니다. ㅎ 저도 양심이 있는지라 잡스러운 글은 빼고 정성스레 작성한 포스트에만 적용을 시켜놨습니다. 예전에 블로거 후원하는 시스템 "네스커"가 금방 사라져버려서 좀 안타까웠는데 비슷한게 생겨서 다행이다 싶습니다. 독자의 돈으로 직접 결재해서 후원해야 하다보니 참여가 많지는 않을 것 같지만요.
요새 블로그도 워낙 많고 안좋은 사건들도 벌어지고 해서 블로거들에 대한 안좋은 인식이 많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블로거지라는 말도 생겨났구요. 그야말로 정보가 범람하는데 확실치 않은 정보도 블로그에 상당히 많습니다.
제 블로그 같은 경우는 이벤트에는 몇 번 참여하긴했지만 제품리뷰를 지원받거나 맛집을 돌아다니거나 그런 것은 안하고 거의 다 컨텐츠 위주이다보니 버는 돈은 거의 없고 저도 사람인지라 돈도 안되는거 뭐하러 하나 싶은 생각도 가끔 듭니다. 네이버블로그를 하다가 2010년도에 처음 티스토리를 개설해서 누적방문자 140만명 가까이 되었으니 그렇게 작은 블로그는 아닌데 상품판매와는 관련이 없다보니 별 힘도 없고 영향력도 없고 그렇네요. 최근에는 그냥 작업이나 잘하자라는 마음에 블로그에 좀 소흘했는데 활동영역이 음악판이다보니 창작을 해도 돈 안되기는 매한가지라는 사실..ㅋ 돈만 보고 음악하는 건 아닌데 일단 돈이 있어야 제작을 하거든요. 음악을 계속 하다보니 음악 만드는건 문제가 아닌데 제작비, 홍보 같은게 문제네요.
힘빠져서 잡일이나 하다가 블로그에도 오랜만에 글을 올려봅니다. 요새는 그래도 DAUM에서 상품판매가 아닌 저처럼 컨텐츠 위주로 글을 쓰는 블로거들을 지원하기 위해 새롭게 "밀어주기"기능을 도입하고, 네이버에서는 포스트도 활성화하고 그러는 것 보니 컨텐츠 시장이 어둡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이왕 시작한 것 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한 번 잘 지켜보고 좀 희망이 있다 싶으면 아껴뒀던 고급정보들도 좀 올리고 그래야 겠습니다.
한참 전부터 국내에 아마존이 들어온다는 소식이 들렸는데 아직 구체적인 이야기는 나오지 않고 있는 것 같네요. 아마존이 들어오고 킨들도 활성화되고 그러면 본격적으로 ebook도 내고 싶어집니다. 지금도 내려면 낼 수는 있는데 플랫폼 제공자들의 밥그릇 싸움으로 컨텐츠 제작자들이 너무 불편한 것이 현상황이라서요. 시대에 역행하는 플랫폼 제공자, 중간유통자들은 싹다 없어졌으면 좋겠습니다. ㅎㅎ 버릇처럼 아이튠즈, 아마존이나 빨리 들어왔으면 좋다고 한지도 꽤 됐는데 뭐 시간만 잘 가는군요.
얼마전에 딴지일보 기사를 보니 똑같은 양이 팔려도 우리나라 뮤지션이 6만 5천원 버는데 미국 뮤지션은 200만원 번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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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그냥 단순 수치비교라 사실 별 의미는 없겠지만 그래도 미국에서 활동했으면 꽤 벌었겠습니다. ㅎㅎ 정당하게 돈 벌고 싶은데 저처럼 인기없는 사람이 뭐라고 하면 구걸하는 것처럼 취급받아서 심적으로 좀 고달프긴 하지만, 그래도 국내여건도 조금씩 나아지고 있고 앞으로 더 나아질거라 생각합니다. 오래버티는 놈이 강한 놈이죠 뭐. 카테고리에 맞게 그냥 잡담이었네요. peace!
#티스토리 #밀어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