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스가 끊기고 드래그가 안될 때 해볼만한 방법 (먼지 제거)
제가 로지텍 G300게이밍 마우스를 사용하는데 언제부턴가 제대로 드래그가 안되는 증상이 생겼습니다.
한 번 클릭했는데 지 맘대로 더블 클릭이 되더군요. 게다가 드래그를 할 때도 왼쪽 버튼 누른 상태가 유지가 안되서 자꾸 이동 중간에 아이콘들을 놓쳤습니다.
한 번 클릭해서 선택하려고 하는데 더블클릭이 돼 버리고, A라는 아이콘을 드래그해서 위치를 옮기려고 하면 자꾸 중간에 아이콘을 놔버립니다. 파일 옮기려고 하는데 자꾸 다른 폴더에다가 놔 버리니 쓰기가 매우 불편하더군요.
아무래도 드라이버 문제인가 싶어서 드라이버도 깨끗하게 지웠다가 다시 깔아봤는데도 문제는 여전했습니다. 뚝뚝 끊기는 이유가 혹시 USB단자의 전류 문제인가 싶어서 USB포트도 있는대로 다 바꿔보고 심지어 다른 컴에서도 테스트 해봤는데도 증상이 여전했습니다.
그래서 결국 하드웨어 문제일거라 판단하고 AS를 보내보려고 했는데 로지텍 AS 평이 별로 안좋더군요. AS시간도 상당히 오래걸린다고 하더라구요.
원래 AS같은 것 잘 안보내고 그냥 직접 뜯어서 고치는 편인데 로지텍 마우스는 분해가 좀 불편하게 되어 있어서 AS보내려고 한건데 일단 보류했습니다. 초딩 시절부터 게임패드 같은거 맨날 뜯어서 고치고 그랬는데 제 경험에 비추어봤을 때 보통 컨트롤러에서
문제가 생긴다면 전선의 단선 문제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아니면 기판에 부식이 생겼거나 버튼 부분에 이어진 고무나 찢어졌거나 기판 내에 먼지가 많이 쌓였거나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차피 뜯기 불편하고 뜯으면 AS도 안될거 같아서 정확한 원인은 확인이 안됐지만 만약 먼지 때문이라면 마우스를 몇대 치는(?)것 만으로 해결이 될 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손바닥 부분으로 마우스 바닥을 몇대 쳐보니 거짓말처럼 제대로 동작하네요. 아무래도 먼지가 센서를 가려서 그런 증상이 일어났던게 맞는 것 같습니다.
혹시 마우스가 제가 겪었던 것과 비슷한 증상을 보인다면 저처럼 손바닥 부분으로 마우스 바닥을 쳐 보세요. 뭐 돈드는 방법도 아니고 하기 어렵지도 않으니까요.
아마 저처럼 먼지가 센서를 방해하는 거라면 단순히 몇대 치는 것 만으로도 증상이 호전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인터넷을 뒤져보니 이런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꽤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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