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컬 전용 플러그인 izopote Nectar를 소개합니다
izotope 이라는 회사에서 나온 보컬 프로세싱 전용 플러그인 Nectar를 소개합니다. Nectar가 처음 공개된건 꽤 오래전인데 최근에 디자인도 바뀌고 업그레이드가 많이 되어서 보컬전용 플러그인으로 평이 아주 좋아졌습니다.
비슷한 놈으로는 Waves의 maserati시리즈나 Chris Lord Alge시리즈 (EQ와 컴프, 공간계 이펙터 위주) 등이 있습니다. izotope은 참고로 동위원소라는 뜻의 isotope (아이소톱)이라는 단어를 살짝 바꿔서 만든 회사이름입니다. 그래서 플러그인들 이름도 오존(izotope ozone)같은 화학용어를 많이 씁니다. 저랑 주변인들은 가끔 '아이조또' 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ㅋ
보통 믹싱에서 보컬 프로세싱을 할 때 EQ, comp, De-Esser, Gate, Limiter, Delay, Reverb 등을 주로 거는데 대부분의 이펙트를 한번에 처리할 수 있도록 플러그인 하나에 모아 놓은 형태입니다.
또한 여러개의 이펙터를 동시에 적용시켜 놓은 다양한 프리셋을 제공하기 때문에 보컬 믹싱하는데에 있어서 보다 편리합니다. 숙련된 믹싱 엔지니어의 경우는 각 이펙터를 따로 걸어서 믹싱을 하는것이 더 자유도가 높겠지만 Nectar를 사용해서 보다 편리하게 작업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각 이펙터의 성능도 상당히 좋습니다.
'믹싱할 때 보컬이 잘 섞인다, 간단한데 플러그인 하나로 보컬을 처리하고 싶다, 믹싱에 대해서 잘 모르겠다, 하나하나 프로세싱할 시간이 없다'
이런 분들에게 강추하는 보컬 전용 플러그인입니다.
첫번째 사진이 Nectar의 기본화면인 Overview화면이고 두번째 사진이 advanced 로 전환한 화면입니다. 좌측 모듈에 보면 Pitch부터 FX까지 이펙터가 주욱있는데 각각의 이펙터를 컨트롤해서 보컬 프로세싱을 완성하면 됩니다. 물론 필요한 것만 골라서 걸면됩니다.
Pitch - Autotune에서의 auto mode와 비슷합니다. 큐베이스에 기본으로 들어있는 Pitch corrent도 비슷한 역할을 하는 이펙터 플러그인입니다. 스케일과 Key를 설정하면 음정을 자동으로 보정해줍니다. 속도를 빠르게 해서 T-pain 이펙트도 할 수 있고 포먼트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오토튠은 포먼트 건드리면 소리가 많이 깨지는데 Nectar나 Steinberg Pitch Correct가 좀 덜 깨집니다. T-pain 이펙트는 izopte에서 별도의 플러그인으로 만든것이 있는 그게 더 낫습니다.
Gate - 노이즈 구간을 닫거나 브레스 컨트롤 용, 공간감 제거 등을 위해 사용하는 게이트가 들어있습니다. 브레스 컨트롤은 전용플러그인이 있어서 그걸 사용하는게 낫습니다.
Harmony - 보컬 원트랙 소스를 화음으로 만들어 줍니다. 멜로다인이나 큐베이스7의 Variaudio처럼 보이스별로 미세한 컨트롤은 못하지만 간단히 쓰기엔 아주 좋고 음질 열화도 적습니다. 음정을 미리 설정할 수도 있고 미디트랙으로 컨트롤 할 수도 있습니다.
De-Esser - 치찰음을 줄이는 용도로 디에서가 들어있습니다. 그렇지만 디에서 이펙터의 경우는 트랙 전체에 거는 것보다는 치찰음 구간만 따로 수정하는 것이 더 낫습니다.
Saturation - 하모닉스를 조절해서 소리를 풍부하게 만들어주는 Saturation 이펙터가 들어 있습니다. Analog, Retro, Tape, Tube, Warm 이렇게 다섯 가지 모드를 지원합니다.
EQ - EQ가 들어 있습니다. 프리셋도 아주 잘 되어 있습니다.
Compressor - 음압을 조절하는 컴프레서가 들어있습니다. 컴프를 병렬로 사용하기 위한 옵션도 제공합니다. 개인적으로 이 기능이 상당히 좋다고 생각합니다. 두개의 컴프를 병렬로 사용하고 각 컴프의 양을 조절 가능합니다. (comp1 comp2 mix)
Limiter - 리미터가 들어있습니다.
Reverb - 보컬에 적합한 리버브가 들어있습니다. 보통 보컬 프로세싱을 할 때 어떤 리버브를 걸어야 하는지, 리버브를 걸면 어느 항목을 건드려야 할지 몰라서 애 먹는 경우가 많은데 Nectar의 리버브 종류는 하나고 파라메터종류도 많지 않아서 보다 편하게 작업할 수 있습니다. 리버브에 saturation과 EQ를 적용할수도 있습니다.
Delay - 심플하면서도 성능이 좋은 딜레이가 들어있습니다. 그런데 믹싱을 할 때 딜레이랑 리버브는 모든 트랙에 통일시켜서 send로 거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꼭 여기에 달려있는 쓰는 것이 더 좋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FX - 디스토션과 함께 코러스, 페이저 등의 모듈레이션 이펙터 등이 들어있습니다.
Nectar 하나에도 많은 종류의 이펙터가 들어 있어서 보컬 뿐만 아니고 다른 악기 프로세싱 하는데에도 무리가 없습니다. 그치만 아무래도 여러 이펙터를 모아놓은 것이다보니 리소소는 좀 많이 먹는 편입니다.
izotope 홈페이지에 가면 Nectar 하나만 팔기도 하고 ($229) 다른 이펙터 두개를 추가해서 총 세개의 이펙터가 들어 있는 Production Suite로 팔기도 합니다. ($299)
Production Suite에는 Nectar, Breath Control, Pitch Editor가 들어 있습니다. 브레스 컨트롤은 노가다로 직접 웨이브 편집하는 걸 선호하고 음정보정은 멜로다인처럼 한 번 녹음해서 써야 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좀 불편하긴 합니다. 큐베이스7 Variaudio가 너무 좋은지라 별 관심이 안가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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