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네이발관 콘서트 <안녕 2013년의 시간들>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인디계의 큰형님들, 언니랑은 전혀 상관없지만 어쨌든 이름이 언니네 이발관인 이 형님들이 홍대 예스24무브홀에서 콘서트를 엽니다. 시간은 2013년 12월 6일, 7일입니다.
첫날은 좌석제고 둘째날은 스탠딩 공연이라고 하네요. 역시 공연은 스탠딩이 제 맛이죠.
언니네 이발관 콘서트는 전석 가격 동일한 66,000원입니다.
언니네이발관이라는 이름은 보컬인 이석원님이 예전에 봤던 일본 성인영화 「언니와 이발관」에서 따 온 것이라고 합니다. 뭐 사실인지 아닌지는 모르겠는데 작가도 겸하시는 분이니 아마 더 깊은 뜻이 있을겁니다. 이석원님이 내신 책은 「보통의 존재」하고 「실내인간」이 있습니다. 실내인간은 아직 잘 모르겠고 보통의 존재같은 경우는 평도 꽤 좋고 재판도 되고 그런걸로 알고 있습니다. 보통 인디밴드 그러면 약간 찌질한 분위기도 좀 있고 그런데 언니네 이발관은 멤버들이 참 잘난 것 같아요. 기타치는 이능룡 형님은 작년에 독립영화 [설마 그럴리가 없어]에서 영화음악 감독+주연까지 맡아서 능력인증한 바도 있죠. 참고로 이 영화에 음악인들의 꿈과 희망. 이효리의 남자 이상순 형님도 나옵니다. 제가 정말 좋아하는 국내 기타리스트 중의 한 명입니다. ㅎ
언니네 이발관은 음악, 문학, 영화에 걸쳐 정말 다양한 능력을 가진 분들인데 앨범도 굉장히 잘 나간다고 하네요. 아이돌 앨범도 10만장 넘기면 대박소리 듣는 시대인데 인디밴드가 8만장 넘겼으니 진짜 큰형님들입니다. 이 바닥은 원래 인기많으면 형님이죠. 악동뮤지션도 형님, 누님이라고 부릅니다. 내년에는 저도 형님소리 듣고 싶네요.
올해를 잘 마무리 할 수 있는 좋은 공연, 인디바닥의 큰형님들 언니네이발관 공연 추천합니다! ㅎ
#콘서트 #언니네이발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