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카드가 없는 분들을 위한 ASIO4all
요즘은 설치할 필요 없습니다. (2023)
아직 장비가 갖춰지지 않은 분들은 오디오카드도 없는 경우가 많죠.
음악작업에서 오디오카드를 사용하는 가장 큰 이유를 두가지 꼽으라면 녹음할 때의 퀄리티와 ASIO드라이버 때문입니다.
사실 전문가들은 오디오카드의 기능을 하나하나 나눈 컨버터, 클락제너레이터, 프리앰프 이런 제품들을 혼합해서 사용합니다만 홈레코딩에서는 간략하게 사용하는 추세입니다. All-in-one이라고 하지요. 그래서 '오디오카드 하나면 다 되겠지'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자신의 오디오카드가 어떤 기능이 있는지 알고 사시야 됩니다.
ASIO는 Audio Streaming Input Output의 약자로 일종의 드라이버입니다. 좀 쉽게 이야기 하자면 Audio에 관한 정보를 빠르게 처리하는 기술입니다. ASIO드라이버를 사용하면 Audio 정보를 처리할 때 발생하는 Latency를 줄일 수 있습니다.
사람이 마이크를 들고 소리를 녹음하면 오디오 신호가 마이크를 지나 오디오인풋단으로 들어가서 하드디스크에 저장이 되겠죠? 이 때 필연적으로 사람이 소리를 내는 시점에서 컴퓨터에서 처리하는 시점 사이에 지연 (Latency)가 발생합니다.
레이턴시가 길면 작업이 힘들기 때문에 이것을 줄이기 위해 만든 기술이 바로 ASIO입니다. 자기 목소리를 모니터링 하면서 들을 때 자신이 부르는 것보다 늦게 소리가 들린다면 녹음하기 짜증나겠죠?
Steinberg에서 만든 이 기술은 오디오 드라이버의 표준처럼 되어서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오디오카드에는 이 기술이 적용되기 때문에 오디오카드가 있으면 적은 레이턴시를 가지고 쾌적하게 작업을 할 수가 있습니다.
레이턴시는 보통 ms로 표시합니다. 1m가 어느 정도 길이인지 아시죠? 1mm하면 1미터를 1000분의 1로 나눈 값입니다. ms도 1초를 1000분의 1로 나눈 값입니다. 굉장히 짧은 시간단위이죠? 사람의 귀는 그정도로 민감합니다.
오디오 카드의 가격은 몇만원에서 몇백만원 사이입니다. 몇만원짜리 포터블기기를 가지고 음질에 대해 장문의 비교보고서나 철학적 고찰을 쓰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몇백만원이면 좀 싸죠. 사실 오디오 매니아 사이에서는 몇백이면 싼거 일수도 있지만요. (자동차매니아 만큼 무섭게 돈 씁니다.)
그래도 처음시작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가격이 부담되는게 사실입니다. 그래도 오디오카드가 없을 때 ASIO드라이버를 사용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로 나온것이 ASIO4all입니다.
이른바 가상 드라이버죠. 윈도우7의 경우는 기본적으로 가상 ASIO드라이버를 지원합니다만 ASIO4all쪽이 레이턴시가 더 짧기 때문에 이것을 사용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다운로드
홈페이지로 가서 다운로드 받으실 수 있습니다.
https://asio4all.org
설치방법
1. 첨부파일을 다운로드 받아 실행합니다. 윈도우 VISTA/7을 사용하시는 분들은 관리자 권한으로 실행하세요.
2. 라이센스 약관에 동의 합니다. 참고로 ASIO4all은 프리웨어 입니다.
3. 적절한 경로를 설정해줍니다. 귀찮을 땐 그냥 냅두는게 최고입니다.
4. 화면에 나온대로 체크합니다. ASIO4all만체크해도 됩니다. ReWuschel은 리와이어 기능을 사용하는 리즌(리즌5는 asio인풋 지원)같은 제품을 사용할 때 Rebirth Input machine을 활성화시킬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딱히 효용성을 찾지는 못하겠네요. 그래도 왠지 체크하면 뿌듯할 거 같은 기분이랄까요..
4. 설치가 끝나면 ASIO드라이버를 사용하는 프로그램 실행시 우측 하단에 다음과 같은 아이콘이 뜹니다.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누르면 세부적인 설정을 할 수 있습니다. 물리적으로 여러개의 사운드카드를 쓰시는 분이 아니라면 딱히 만질 건 없습니다.
#오디오카드 #asio4a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