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센스 최적화로 CTR, 단가 올리기
블로그를 운영한지 벌써 4년차네요. 처음에는 진짜 아무것도 모르고 시작했는데 이제는 좀 어떻게 운영해야 할지 감이 오는 것 같습니다. 물론 고수분들에 비하면 아직 멀었습니다.
티스토리 블로그 (https://bonik.me) 만 놓고 봤을 때 일일방문자 수는 1000명내외입니다. 페이지뷰에 따른 노출수는 2000내외입니다.
물론 블로그 + 애드센스 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수익은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거기다가 또 제 블로그는 실용음악 블로그이다 보니 음악과 관련된 적절한 광고도 거의 없는 편입니다.
요즘에 블로그 초반보다 애드센스의 CTR (페이지뷰 당 클릭율) 과 단가가 너무 낮아져서 이번에 실험을 좀 해봤습니다. 아직 실험 초기이지만 확실히 전보다 CTR과 단가가 올라갔습니다.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내용을 보면 블로그 본문 상단에 300 250 짜리 두개의 광고를 넣는 것으로 설명되어 있는 글이 상당히 많습니다. 저도 그동안 이렇게 광고를 했었는데 이번에 두개의 300 250짜리 광고를 빼버렸습니다.
300 250 짜리 광고를 빼버린 이유가 있습니다.
1. 상단 광고가 2개씩 나오기 때문에 광고가 상당히 많은 것 같은 인상을 줍니다.
2. 한 페이지에 총 3개의 광고가 나오는데 광고가 많을 수록 총 노출수가 많지만 그만큼 입찰 경쟁도 내려가다 보니 단가는 내려가는 것 같습니다.
3. 300 250 두개면 가로 길이가 600인데 여백이 어느정도 생기게 됩니다.
이런 형태로 새롭게 광고를 바꿨습니다. 똑같은 클릭이 일어난다고 하더라도 광고가 줄어들다 보니 CTR이 올라가는 건 당연한거겠죠. 그런데 이 CTR이 높은 쪽이 훨씬 유리한 것 같습니다.
관련 자료를 빡세게 찾아 보지는 않았습니다만 아무래도 블로그의 품질같은 것을 측정하거나 광고 효율성을 따지기 위해서는 광고주들이 광고를 하고자 하는 사이트의 CTR을 따져볼 수 밖에 없습니다.
광고주 입장에서 생각해 볼 때 클릭당 광고비가 드는 경우도 있고 노출당 광고비가 드는 경우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똑같은 광고라도 CTR이 높은 사이트에 광고를 내고자 하는 것이 아무래도 당연하겠죠. 또 그렇게 광고를 내고자 하는 광고주들이 많아야 사이트의 몸값이 올라가서 단가도 같이 오르게 됩니다.
처음에는 아예 하단 광고까지 빼버리려고 했는데 본문을 읽고 나서 클릭하는 경우가 많다보니 상단과 하단의 클릭률이 비슷하더군요. 그래서 그냥 두개 다 놔두기로 했습니다.
블로그 초기에 728 90짜리 광고를 넣지 못하고 468 60짜리 광고를 넣은 이유가 있는데 html css를 잘 다루지 못해서 여백문제를 해결하지 못했었습니다. 요새 사이트도 몇개 만들고 공부를 좀 하다보니 방법을 알게 되서 본문 영역에 여백없이 광고를 넣을 수가 있었습니다. z-index와 margin 음수값을 사용했더니 파이어폭스, IE, 크롬에서 잘 적용이 되네요.
적용하고 나서 조금 시간이 지났더니 CTR은 크게 올라갔고 단가도 서서히 올라갔습니다. 클릭수는 이전과 비슷하지만 총 수익은 조금 늘어난 것 같네요. 애드센스 보고서 항목 중 어디까지 공개할 수 있는지 찾아보기가 귀찮아서 구체적인 값들은 공개하지 않겠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외국 커다란 사이트를 보면 애드센스 광고를 거의 한두개 정도만 쓰던데 한국의 블로그들은 유독 광고수가 많은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조금 더 변수를 두고 실험을 해봐야 하겠지만 광고가 많다고 해서 수익이 많은게 아닌 건 확실한 것 같습니다. 다들 최적화를 해서 수익을 조금이라도 늘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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