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실용음악 커뮤니티 사이트를 열심히 만들고 있습니다.

잡담 2012년 2월 22일



 개인포트폴리오 홈페이지 기본틀 잡고나서 이번에는 실용음악관련 커뮤니티 사이트를 열심히 만들고 있습니다.
 대학교 1학년 때 컴퓨터 시간에 홈페이지 만든 이후로 처음만들어 보는데 생각보다 신경쓸 게 무지하게 많더군요.
 도메인은 두개 다 (com과 net) 예전에 사두었는데 웹호스팅으로 홈페이지를 만드려고 하니 호스팅 업체 고르기가 어렵더라구요. 뭐 요즘 카페도 많고 이미 사이트도 많아서 망할 가능성 99%이고 제 작품활동하면서 운영해야 하니 관리도 힘들테고 해서 비싼 호스팅 받기는 좀 그랬습니다. 그래서 무료를 한두개 써봤는데 국내 무료호스팅은 용량이 너무 적거나 안되는 기능이 많고 외국 무료호스팅은 A 레코드에 문제가 있는지 네임서버 문제인지 잘 모르겠지만 심하게 느리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저렴한 국내 유료호스팅 알아보다가 카페24가 걸렸습니다. 카페24로 마음을 굳히던 찰나 개인이 운영하는 호스팅 중에 평생 회원가능한 것이 있어서 그곳으로 했습니다. 평생회원이라고 해도 호스팅 업체가 워낙 잘 생기고 없어지다 보니 처음에는 믿음이 안갔는데 요 사진 하나 보고 '이건 진짜다.'라고 마음 먹었어요. https://hosting.ncity.net/ 라는 곳인데 about페이지를 봤더니 이런사진이 딱!!!



 와우!! 이게 언제적껍니까? ㅋㅋ 이 장비를 지금 쓰시진 않지만 그래도 이 사진을 걸어놓는 것 자체가 서프라이즈했습니다. (좋은 쪽으로요.) 설명을 보니 2000년부터 지금까지 웹호스팅을 제공하고 계시고 아는 사람만 아는 그런 상황이지만 평도 좋고 해서 평생 무료 계약해 버렸습니다. 오타쿠스러운 것 좋아하시는 것 같더라구요. (꼭, 연예인이나 만화 애니 이런거 말고 어느 분야든 심하게 빠진 사람이라는 원래 의미로 봤을 때)

 하드 1GB, 트래픽 1GB에 왠만한건 다 되고 33600원에 평생 무료니 나름 괜찮은 것 같습니다. 컨텐츠 좋은 사이트가 잘 나가면 증설도 해주신다니 한 번 열심히 해봐야죠.

 무료 호스팅을 https://www.000webhost.com/하고 https://1freehosting.com 두 군데를 써봤습니다. 두군데 모두 속도가 너무 느립니다. 이 친구들 홈페이지는 팍팍 뜨는 걸로 봐서 유료로 하면 속도가 훨씬 나아질 것 같기도 한데 외국친구들이라 말도 안통하고 빡빡하게 구는 경우도 있을 것 같아서 국내의 개인이 하는 호스팅 쪽으로 마음을 돌렸습니다.

 잘 찾아보면 개인이 하는 호스팅서비스 중에도 괜찮은게 많아보이더라구요. 요새는 글이 잘 안올라오지만 제로보드 XE 사이트의 계정 홍보/공유게시판 가보니 인터넷 검색으로 잘 안나오는 좋은 서비스들이 많이 있습니다.

https://www.xpressengine.com/hosting

 이제 호스팅도 계약했고 남은 건 어떤 플랫폼을 쓰냐하는 건데 무료호스팅 이것저것 써보면서 제로보드 XE, 그누보드, 워드프레스 이렇게 설치를 해봤습니다.

 처음에는 com, net 도메인을 두개 다 블로그 형태로 만드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호스팅 받은 도메인하나를 워드프레스를 설치해 봤는데 워드프레스는 명성과 달리 너무 불편했습니다. 특히 파일업로드 제한이 까다롭고 불편하더군요. 기능은 좋은게 많다지만 딱히 그렇게 필요한 것도 아니고 자유도가 높은 대신 이것저것 건드릴게 너무 많아서 단번에 버렸습니다. 그래서 그냥 티스토리에 새로운 블로그를 개설하고 도메인 연결을 해 버렸습니다. 이게 제 개인 포트폴리오 겸 작품집 사이트입니다.

 남은 도메인이 하나 더 있습니다. 이름은 같고 뒤가 net입니다. 원래는 커뮤니티를 만들 생각은 없고 com으로 포워딩만 하려고 했었습니다. 그런데 티스토리에서 모바일 페이지로 접근하면 도메인주소 OOOO.com 이 OOOO.tistory.com으로 되어 버리는 바람에 개인 도메인을 쓰는 의미가 별로 없어서 아예 새로 개인홈페이지나 커뮤니티 사이트를 만들어 보자 해서 이렇게 고생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원래 사서 고생을 좀 잘하고 벌려놓는 일이 많은데 수습은 잘 못합니다.ㅋ) 사이트가 어느정도 완성되면 그때 주소를 짜잔하고 공개하겠습니다. 반응은 아마도 폭발적으로 별로일 듯 합니다. 그래도 뭐 그냥 하는거죠. 저는 원래 하고 싶은거 다 하면서 살자는 주의라서...ㅋ

 그리고 제가 쓰고 있는 화성학책을 Ebook으로 만들고 있는데 이건 뭥미 Ebook시장은 제가 처음 관심을 가진지 몇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개판입니다. 회사마다 플랫폼이 다 다르고 규격도 달라서 업체마다 따로 제작을 해야 할 판입니다. 교보 pubple epub제작툴은 나름 사용법도 쉽고 괜찮은데 자기가 만든 epub파일을 따로 받을 수 없는 것 같습니다. (물어본지 꽤 됐는데 아직까지 전문부서에 문의중이래요. 99%아닌거겠죠) 인디자인으로 만들어도 다른 회사에 팔려면 어차피 다시 만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더 불만인건 아직까지도!! 세상에 아직까지도!! 멀티미디어 지원이 안됩니다. 제가 처음 ebook관심 가졌을 때만 해도 1~2년 뒤면 멀티미디어 북이 판을 칠 것처럼 그러더니 epub에 음악파일 하나 넣는게 뭐 그리 어렵다고 아직까지도 대부분이 지원을 안합니다. 정말 세상의 발전 속도가 너무 느린거 같습니다. 저는 어렸을 때 2012년이면 진짜 자동차가 하늘을 날아다닐 줄 알았거든요. 물론 이렇게 느리다고 생각하는 건 제가 만나본 사람중에 저 밖에 없기는 합니다. 발전 속도가 저의 상상력을 못 쫓아 오네요. ㅋㅋ

 어쨌든 제가 만드는 책은 음원파일이 중요해서 꼭 들어가야 하는데 epub 3.0 이고 html5고 나발이고 맨날 기사만 뜨지 실용적인건 하나도 없고 이런 간단한거 하나도 지원이 안되는 게 참 답답하네요. 확 그냥 ibooks로만 만들까도 생각했지만 그래도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어떻게 해보려고 하다가 그냥 링크라도 걸기로 했습니다. 알아보니 링크도 안되는 것도 있더군요. 장난하나..;; 그래서 음원파일 주소를 간단하게 올릴 곳이 필요해서 고민하다가 호스팅 받고 거기에 간단한 주소로 올리기로 했습니다. 구글의 주소 축약 서비스를 쓰자니 파일명이 문제고 그래서 OOOO.net/harmony1/wav-01.wav 이정도 주소로 하면 링크가 지원되지 않는 스마트폰 어플이나 Ebook단말기라도 좀 편하게 이용할 수 있을 거 같아서요. 항상 고객을 생각하다보니 이런저런 문제가 많이 걸리......는건 사실 아니고 수정하지 않고 한방에 하려니 그러는 겁니다. 어쨌든 이제 호스팅도 계약했으니 제로보드나 그누보드 깔고 파일도 올리고 해서 착착 진행해 나가려고 합니다. 올해 상반기 안에는 끝내려고 합니다.

 곡 만드는 건 이제 그냥 디지털 싱글로 내버릴 생각입니다. 기획사에 찔러봤자 들어보지도 않고 버리자니 아깝고 묵히자니 유행지나고 해서 그냥 디지털 싱글로 내버리려구요. 그런데 문제는 가수가 없다는 거..... 저는 노래를 잘 못해서 세계평화를 위해 제 목소리가 담긴 음원은 내놓지 않을 생각인데 주변에 가수를 할만한 친구가 별로 없네요. Kpop스타 이런데서 잘하지만 아무것도 못해보고 떨어진 그런 친구들 개인적으로 알면 참 좋을텐데 말이에요. 작업하다말고 괜히 주저리 주저리 써봤습니다. 뭐 읽는 분도 별로 없으시겠지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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