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로 위닝하기 좋은 저가 USB패드

사용기 2012년 2월 9일


이 패드 비추합니다. 싼 가격에 조작감은 나쁘지 않은데 내구성이 안좋네요.

 지금도 열심히 하고 있는 위닝 일레븐 2012 (PES Evolution Soccer 2012) 입니다. 어렸을 때 실황사커 시절부터 지금까지 하고 있네요. 다른 게임은 다 접었는데 위닝만은 못 접겠어요.


 가끔 친구들이 작업실에 놀러오면 저는 주저하지 않고 위닝을 플레이 시킵니다. ㅎ 작업실에는 위닝 필수입니다. 그래서 이게 추천장비에요. ㅎㅎ

 친구들이랑 주로 2:2를 하는데요. 오천원씩 내고 만원빵하면 그 몰입도가 장난 아니죠. 판이 커지면 이만원빵이 되기도 하는데 그럴 땐 패스미스 하나, 슛팅미스 하나에도 그동안 쌓아두었던 깊은 우정이 찰나에 파괴되곤 합니다.ㅎ
 언제부턴가 피파 (FIFA)시리즈가 워낙 평이 좋아서 갈아타볼까 했는데 아무래도 다른 사람이랑 같이 하기에는 위닝이 더 좋은 것 같아요. 갈아타려고 해도 친구들이 다 위닝밖에 안해서 갈아탈 수가 없어요.

 전에는 USB형 컨버터를 사서 플스패드로 게임을 했는데 플스패드가 맛탱이가 가는 바람에 패드를 새로 구입했습니다. 어차피 제가 맨날 게임만 하는 것도 아니고 해서 너무 큰 돈 쓰기는 좀 그렇고 싼 맛에 괜찮은 거 찾다가 '유니맥스-수(su)패드'라는 걸 샀는데 가격에 비해 아주 훌륭하더군요.

 사진은 찍기 귀찮아서 그냥 퍼왔어요.




 처음에는 플스패드보다 좀 커서 적응이 안됐는데 쓰다보니 그립도 안정적이고 방향키 버튼도 안에 박혀있는 형태가 아니고 돌출된 형태라서 훨씬 손이 편합니다. 방향키는 듀얼쇼크보다 더 편한거 같아요. 저만 그렇게 생각하는 걸 수도 있는데 같이 했던 친구들도 다 그렇게 말하긴 했습니다. 이거 보고 샀는데 불편해도 전 몰라요.ㅎ

 암튼 저는 이거 쓰다가 다시 플스패드 잡으니 오히려 불편하더군요. 가격은 9000~10000원정도 했습니다. 두개 샀는데 괜찮아서 두개 추가 주문했어요. 원래 쓰던 플스패드는 상태도 안좋고 해서 다른 친구 줘버렸습니다. ㅎ 공대 출신이니 알아서 고쳐 쓰던가 하겠죠 머.ㅎ

 최저가 검색해보니 아직도 9500원이네요. 4개 사면 배송비까지해서 40500원 나옵니다. 듀얼쇼크2만해도 17000원정도 하는데 9500원에 이 정도면 훌륭합니다. 플스 패드랑 달리 컨버터 안쓰고 바로 usb로 연결하니 관리도 편하구요.


 이거 하나 갖춰두고 친구들이랑 2:2 만원빵하면 진짜 시간 가늘 줄 모릅니다. 어차피 끝나고 그 돈으로 술먹으러 가긴 하지만 어쨌든 자존심이 걸려있는 중요한 승부니까요...
 1:1로 리그를 돌리기도 하는데 득점왕 뽑아서 상금도 주고 이러면 진짜 재밌어요. ㅎ

 가끔 음악 배우러 온 레슨생이랑 위닝 할 때도 있어요. (공부할 건 다 하구요.) 대부분 남자만 오니까 접대용으로도 좋은 거 같아요.ㅎ
 요새는 노는 시간에 마스터리그도돌리고 그러는데 2012는 컴퓨터가 정말 잘하더군요. 초반에는 '주춤주춤...휙~' 하는 드리블에 맨날 털렸네요. (컴퓨터랑 해보신분 뭔지 알아들으실 듯ㅎ)




#조이패드 #위닝 #유니맥스 #수패드 #su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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