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서적) 장기호 - 내 노래는 내가 꾸민다

독서/출판 2012년 1월 31일



 이 책은 제가 정말 추천하는 책 중의 하나입니다. 이 책도 요새 <나는 가수다>에 모습을 자주 드러내는 장기호씨의 책입니다.

 <내 노래는 내가 꾸민다>는 예전에 제 블로그에서 소개했던 <내 노래는 내가 만든다>의 시리즈물이자 후속편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2010/09/07 - [추천서적] - (추천서적) 장기호-내 노래는 내가 만든다.

 <내 노래는 내가 만든다>는 국내에 거의 유일무이 하다싶을 정도의 멜로디 작법 전문 서적입니다. 퀄리티도 상당히 뛰어나기 전에 굉장히 추천하는 책입니다. 이 시리즈물 중에 한권만 사야 한다면 1초의 고민도 없이 당연히 <내 노래는 내가 만든다>를 추천합니다.

 <내 노래는 내가 꾸민다>는 좀 전에 이야기했다시피 <내 노래는 내가 만든다> 후속편입니다. 1편을 공부해서 만든 멜로디로 제대로 꾸미는 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좀 더 정확히 말하면 1편에서는 코드나 리듬을 가지고 멜로디를 만드는 것에 집중한 책이고 2편은 멜로디를 좀 더 돋보이도록 코드를 가지고 멋지게 꾸미거나 리하모니제이션을 할 때 참고하면 좋은 책입니다. 음원이 들어있는 CD도 들어있기 때문에 연주를 빨리 못하는 분들도 배우기 좋습니다.

 이 책의 자세한 목차는 아래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이 책에서 다루는 내용은 크게 두가지입니다. 하나는 멜로디에 코드붙이기이고 다른 하나는 리하모니제이션입니다.

 *리하모니제이션은 코드를 추가하거나 빼거나 바꾸는 것을 말합니다. 동요도 리하모니제이션을 하면 단순하지 않고 멋지게 들리게 할 수 있습니다.



▒ 차례 ▒

Chapter 1. 멜로디에 코드 붙이기
* 처음 코드 붙이기
1 멜로디의 스케일 성분을 파악하자
2 멜로디를 타겟 노트와 어프로치 노트로 구별하자
3 멜로디에 다이아토닉 코드의 기능을 부여하자
4 같은 기능의 코드들로 바꾸거나 첨가하여 변화를 주자
5 코드의 기능을 바꾸어보자

Chapter 2. 조성의 확장
1 다른 조성의 코드를 이용해보자
2 멜로디에 적용 가능한 모든 코드를 찾아보자
3 멜로디 리듬에 따라 코드를 붙여보자

Chapter 3. 반드시 알아야 할 용어들
1 하모닉 리듬
2 리듬 강세
3 패싱 코드와 어프로치 코드
4 종지형 코드 패턴

Chapter 4. 코드의 재구성 I
* 리하모니제이션의 정의
* 화성의 재구성
01 다이아토닉 대리코드의 사용
02 메이저 키에서 IVmaj7의 적용
03 도미넌트 7th 코드의 확장
04 기존 코드의 성분 바꾸기
05 패싱 코드와 어프로치 코드 적용
06 세컨더리 도미넌트 코드 적용
07 도미넌트 7th 코드의 대리코드 (1)
08 V7과 subV7, 그리고 확장된 IIm7의 혼합과 적용
09 어프로치 코드의 확장
10 도미넌트 7th 코드의 대리코드 (2)
11 디미니쉬드 코드의 대리코드
12 모달 인터체인지 코드의 사용
13 콘스탄트 스트럭처
14 베이스 라인 리하모니제이션

Chapter 5. 코드의 재구성 II
1 5도권을 이용한 코드의 확장
2 서로 조성적 관계가 없는 II-V 만들기
3 II-V 또는 연속된 두 코드 사이에 다른 코드 넣기
4 다이아토닉 어프로치 코드의 확장
5 하이브리드 코드로 만들기
6 어프로치 코드의 이해와 적용
7 어퍼 스트럭처 트라이어드
8 모드 바꾸기

Chapter 6. 리하모니제이션의 실례
#1. 나의 믿음 약할 때에
#2. 주는 나를 기르시는 목자
#3. 나의 기쁨 나의 소망되시며
#4. 예수는 나의 힘이요
#5. Amazing Grace
#6. 삼푸의 요정
#7. 주의 친절한 팔에 안기세


 이 책은 특징이 좀 있습니다. 사실 이 책을 완벽하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어느정도 화성학의 기본지식이 있어야 합니다. 이 책의 설명은 친절하지만 그렇다고 기본적인 것까지 일일이 다 설명해주지 않습니다. 왜 그러냐면 이 책은 이론서라기 보다는 실전서에 가깝습니다.
 '어떻게 하면 좀 더 멋있고 내 의도에 맞게 코드를 달 수 있을까?'하는 것이 이 책의 핵심입니다. 코드를 아예 한 번도 달아보지도 않은 사람들을 위한 책이 아닙니다. 물론 기본 이론서를 보면서 이 책을 추가로 가지고 있으면 도움이 많이 됩니다만 정말 기초가 안되어 있다 싶으신 분들은 기본 이론부터 먼저 하시는 쪽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어디까지나 제 생각입니다. 반대의견은 당연히 있을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기초가 되어있냐 아니냐를 자가테스트 해보시라고 몇가지 질문을 드려봅니다. 사실 제 블로그에 있는 내용 정도만 알고 있으면 이 책을 보는데에 전혀 지장없습니다. 일단 한번 확인해 보시죠?

1. F와 Bb의 음정은 몇 도인가?
2. b(플랫)이 세 개 붙은 key는 무슨 key인가?
3. 다이아토닉 코드란 무엇인가?
4. Ebm7 코드의 구성음은?
5. E key에서 도미넌트 기능을 갖는 다이아토닉 코드는 무엇인가?
6. 대리코드란 무엇인가?


 어떤가요? 위의 내용+기본적인 악보보는 법 (실시간으로 완벽하게 읽는 능력 말고요.) 정도는 알고 있어야 이 책의 내용이 어느정도 이해가 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 책에서 다시 짚어주는 부분도 있습니다만 이 부분을 이론적으도 제대로 익혀놓고 실전에 돌입하는 쪽이 덜 헷갈릴 겁니다. 뭐 사실 굉장히 기초적인 내용들이니 별로 어려울 건 없습니다. 기본적인 이론이 되어 있고 정말 멋있게 코드를 달아보고 싶은 분에게 굉장히 추천하는 책입니다.

 장기호의 <내 노래는 내가 만든다>와 <내 노래는 내가 꾸민다> 두 책 모두 실제로 예제를 직접해 보시는 게 정말 중요합니다. 머리로 아는 것과 실제로 해보는 것의 차이는 어마어마 합니다. 축구에서 아무리 책 펴놓고 패스공부 해 봐도 공 한번 차보는 것만 못합니다. 요리책 백날 들여다 봐야 요리를 안하면 요리를 못하죠. 축구나 요리보다는 이론의 비중이 훨씬 높긴 하지만 어쨌든 그래도 실습(?)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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