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전에 기사가 뜨기 시작했는데 제가 제일 좋아하는 뮤지션 이적이 하이킥3에 합류한다고 하네요.
음악프로그램이나 예능 나올 때마다 소소한 개그욕심을 보여주던 이적이 시트콤에 나온다니 기분이 묘하네요.
일단 이적씨가 이적 3집 때 밀었던 '다행이다' 개그는 한 번쯤 하지 않을까 싶네요. 뭔지 모르는 사람 많을텐데 그냥 다행인 순간에 다행~이다 하면서 삑사리내는 개그입니다.ㅋㅋ
개인적으로 국내 뮤지션중에서 가장 좋아하고 사람인데 나날이 영역을 넓혀가는 모습이 존경스럽습니다. 예전에 냈던 소설은 개인적으로 좀 별로였지만 음악적으로는 단 한번도 실패한 적이 없는 사람이죠.
아무래도 음악활동에 무리가 갈수 있기 때문에 하이킥에서 고정으로 나오는 것은 아니고 필요할 때 한번씩 등장하는 까메오식으로 등장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머리도 좋고 노력파에다가 방송경력도 엄청나게 많은 사람이라 연기도 기대가 됩니다. 원래 똑똑한 사람은 뭘해도 잘하잖아요. ㅋ 그래서 그런지 음악계에 고학력자가 너무 많아서 죽겠습니다. ㅠㅜ
무슨역할을 하면 좋을지 생각해봤는데 기타치기 좋아하는 고시생이나 동네 찌질한 형 같은 거 맡겨주면 진짜 재밌게 잘 할 수 있을거 같아요. ㅋㅋ 음악할 때 멋있는 거 많이 했으니 멋있는 역할로는 안나왔으면 좋겠습니다.ㅋㅋ 아니면 음악한답시고 일 안하는 백수같은 캐릭터도 재미있게 잘 할 수 있을 거 같아요. 말해놓고 씁쓸한게 이건 딱 저네요. 게다가 앞에 말한 역할 세개가 그게 그거같기도 하고.. ㅋ 아무튼 인기가 많은 사람이라 어떤 역할을 해도 꽤 집중이 될 것 같습니다.
전에 드림하이에서 박진영이 악기거래 하는 씬보고 디테일 죽여줘서 혼자 엄청 웃었던 기억이 나네요. 박진영보다 훨씬 더 재밌고 좋은 연기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ㅋ 작업실에 TV도 없는데 오랜만에 TV 챙겨보게 생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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