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역 영신로 4번출구 맛집 <곱창의 전설>

잡담 2016년 4월 25일


[포스팅에 앞서 이 리뷰는 협찬이나 의뢰를받아 쓰는게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블로그 한지 7년정도 됐는데 맛집 포스팅 처음으로 해보네요.]


영등포역 근처에 있는 곱창 맛집 <곱창의 전설 영등포 직영점>을 소개합니다. 영등포 직영점이라는 걸 보니 본사에서 직접 운영하는 곳인가 봅니다.


영등포역 4번출구로 나와서 오른쪽 방향으로 80m정도 걷다보면 <곱창의 전설 영등포 직영점>이 나옵니다.



제가 곱창을 미친듯이 좋아하지는 않았었는데 여기는 제가 갔던 곱창집 중에서 Top3안에 들 정도로 맛있어서 자꾸 생각이 나는 집입니다. 직원분들도 아주 친절하고 곱창에서 잡내도 전혀 안나서 곱창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분들도 무리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거기에다가 가격도 아주 저렴한편이어서 친구들과 부담없이 술자리 가질 때 좋습니다.


사진을 좀 보여드려야 할텐데 제가 카메라가 따로 없어서 사진 퀄리티가 좀 떨어집니다.



가게 규모는 크지않아서 자리가 없어서 못 들어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자리가 없을 때에는 포장을 하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일하시는 분들이 다들 젊으시고 친절합니다. 특히 서빙하시는 분이 패밀리 레스토랑급으로 친절합니다. 제 친구가 더럽게 재미없는 아재개그를 해도 웃음을 잃지 않았습니다.


곱창의 전설의 주메뉴는 야채곱창, 순대곱창, 통마늘알곱창, 막창구이, 편육입니다. 곱창집에서 편육 파는게 신기해서 한 번 시켜봤습니다.



편육은 빨리 나오기 때문에 곱창이 나오기 전에 워밍업하면서 먹기 좋습니다. 친구들 여러명이 가서 곱창도 시키고 막창도 시켰는데 곱창, 막창은 볶으려면 시간이 필요합니다. 본게임에 들어가기 전에 산뜻하게 소맥을 말고, 편육으로 슬슬 몸을 풀어주면 아주 좋습니다. 마치 엘클라시코에서 Kick Off하기 전의 메시같은 겁니다.


그나저나 곱창집인데 편육이 너무 맛있어서 깜놀했습니다. 기본 밑반찬으로는 부추무침과 콩나물국하고 이런저런 소스도 나옵니다. 콩나물국도 시원하니 맛이 있습니다. 원래 맛집은 밑반찬만 먹어봐도 감이 오는 법이죠.




제가 처음 갔을 때는 쳐먹느라 바빠서 제일 중요한 곱창 사진을 못 찍고 다음에 다시 가서 찍었습니다. 빨갛고 윤기나는 곱창이 마치 송혜교의 입술처럼 탐이납니다. 신민아가 주는 소주를 한잔 걸치고 현대미술처럼 뿌려진 깨와 같이 한 젓가락 집어 먹으면, 마치 입안에서 양념을 입은 국내산 돼지들이 크럼프 댄스를 추는 느낌입니다. 무엇보다 곱창에서 잡내(?)같은 것이 전혀 나지 않아서 곱창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충분히 부담없이 먹을 수 있습니다.




막창도 시켜봤습니다. 쳐먹다가 생각나서 사진을 찍은 관계로 좀 양이 줄어 있습니다. 재료를 좋은 걸 쓰는지 막창도 냄새가 나지 않습니다. 곱창으로 전반을 마치고 쫄깃쫄깃한 막창으로 후반전을 달리면 더욱 좋습니다.




연장전을 뛰는 느낌으로 밥도 볶았습니다. 볶음밥도  정신없이 쳐먹다가 갑자기 정신이 들어 사진을 찍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양념의 퀄리티가 뛰어나서 볶음밥도 굉장히 맛있습니다. 은퇴경기를 뛰는 안정환의 마음으로 남은 시간 마지막 최선을 다해 퍼먹었습니다.



<곱창의 전설 영등포 직영점>의 장점을 요약하자면


1. 가격이 저렴합니다. (곱창, 막창 8~9천원, 편육 5천원)

2. 곱창내서 잡내가 나지 않아 남녀노소 부담없이 먹을 수 있습니다.

3. 포장도 가능합니다.

4. 직원분들이 친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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