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메인 연결한 티스토리 블로그가 네이버에서 검색이 안되는 이유

Web, 인터넷 2015년 6월 27일

제 블로그는 네이버에서 검색이 잘 안됩니다. 정성스레 글을 써도 한참 전에 썼던 누군가의 네이버 블로그에 있는 대충적은 포스팅에 밀려 저기 뒤쪽에 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통 블로그나 웹사이트를 운영하다보면 네이버의 검색유입이 압도적으로 많은데 제 블로그는 다른 블로거에 비해 구글의 비중이 좀 높은 편입니다. 국내 포털 사이트 점유율은 네이버가 80%이상입니다.


블로그 유입순위


제 블로그도 search.naver.com, m.search.naver.com, cafeblog.search.naver.com을 전부 합치면 네이버의 검색유입 비율이 가장 높긴합니다. 제가 가끔씩 돌려보는 프로그램이 있는데 Lee하이라는 분이 만드신 <티스토리 네이버 블로그 검색누락 체크 프로그램>입니다.

https://softhi.tistory.com/160


이 프로그램을 돌려보면 네이버에서 검색에 누락되고 있는 자신의 포스팅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는 100개가 넘는 수의 포스팅이 검색에서 누락되고 있습니다. 사실 이 프로그램을 처음 썼던 것도 한참 전이고 그동안 네이버에 검색누락된 것을 검색 반영해달라고 요청한 회수도 상당히 많습니다.

이제 너무 짜증이나서 그냥 막힌대로 냅두는데 원인은 알아야 누락을 피할 수 있기 때문에 정리 삼아 올립니다.


문서가 검색에서 제외가 될 때 가장 흔한 이유는 다른 곳의 있는 것과 내용이 같아서 입니다. 그러면 퍼온글로 이루어진 포스팅으로 인식하고 나중에 올라온 글을 블라인드 처리 합니다.


제가 검색에서 누락된 포스팅은 블로그 초창기에 멋모르고 유튜브 동영상 삽입하면서 다른 음악 가사를 넣은 그런 포스팅도 있습니다. 이런 포스팅은 가사를 퍼왔기 때문에 검색누락되어도 할 말 없습니다.


그런데 좀 억울한 것들도 많이 있습니다. 사실 네이버 검색 기능때문인데 별로 고칠 생각은 없는 것 같습니다.

그 중 대표적인 사례가 내 블로그를 내가 표절했다고 보는 경우입니다. 저처럼 개별 도메인을 사용하는 티스토리 사용자들은 아마 네이버에서 검색 제외된 경험 많으실 겁니다.

블로그 초창기부터 도메인을 사용한 사람은 괜찮지만 중간에 바꾸게 되면 난리납니다. AAA.tistory.com은 블로그로 분류하고 BBB.com, CCC.net 의 글은 웹문서로 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블라인드 됐던 글을 보면 웹문서에는 나오는 것도 있고 블로그에는 안나옵니다. 티스토리에 도메인을 연결하든 말든 다음놈들 거니 네이버입장에서는 신경 안쓸수도 있습니다. 문제는 다음놈들도 그러는 거죠. 구글같은 경우는 전혀 문제없이 잘 됩니다.


요약하자면 이런 상황입니다.

1. 웹문서에 있는 글이 블로그에 있네. 너 표절!

2. 너는 막힌 글이 많고 네이버 이웃이 없으니 네 블로그 쓰레기

3. 너는 검색 결과에서 앞에 나올 자격이 없어



두번째로 억울한 경우는 Html소스 템플릿을 쓴 시리즈 물입니다.

예를들어 똑같은 포맷을 놓고 시리즈물로 포스팅을 하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글 위주의 포스팅이면 상관없지만 약간의 글과 첨부파일만 달라진다든지 이미지만 바뀐다든지 이런 것들은 블라인드 처리 됩니다. 당신이 그 컨텐츠를 만들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든 출처가 같은 도메인이든 아니든 네이버는 관심 없습니다 html시작 부분이 비슷하니까 블라인드 처리 해버립니다. 제가 예전에 올렸던 위닝 2013 pesedit패치같은 것도 블라인드 처리 됐습니다. 큐베이스 상단 메뉴 번역해서 올린것도 반 정도는 블라인드 처리 됐습니다. (이건 제가 다시 요청을 한 관계로 이글을 보실 때 쯤이면 제대로 나올지도 모르겠네요.)


화성학 강좌글을 올리고 연습문제 예제를 따로 올렸었는데 100% 다 제가 쓴 글과 제가 직접 만든 이미지였지만 블라인드 처리 됐습니다. 이것도 어떤건 웹문서에 나오고 어떤건 블로그 항목에 나옵니다. 어차피 시리즈물이니 보는 놈은 알아서 눌러보겠지라는 생각도 들고, 네이버 검색 능력에 어차피 기대도 안하기 때문에 별로 놀랍지도 않습니다. 그치만 이런식으로 블라인드 된 게시물 개수가 올라갈수록 제 블로그 품질은 더 떨어지겠죠.


가끔 정말 이해가 안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림 파일부터 본문까지 다 제가 작성한 것인데 막히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런 경우는 검색제외된 걸 풀어달라고 요청하면 다음에 다시 블라인드 처리되고 그러진 않더군요. 그렇지만 제가 위에서 말한 것들은 고객센터에 요청해도 시간지나면 어차피 다시 검색제외됩니다. (예전에 검색엔진 바뀌면서 다시 블랙리스트에 올라간 것일 수도 있습니다.) 최근에 가장 어처구니 없었던 것은 제 디지털 싱글 앨범에 관한 포스팅이 본문 한글자도 없는 네이버 블로그에 밀려 블라인드 처리된 것입니다.


네이버에서 "보닉-꽃이 피는 날엔"으로 검색해 보세요. 제가 쓴 곡이고 제가 만든 이미지고 제가 가장 정성스레 포스팅했는데 도메인을 사용하는 티스토리 이용자인 저는 검색결과에서 가장 뒤쪽에 나옵니다. 그나마도 검색제외 풀어달라고 요청해서 나오는겁니다.


어차피 국내는 네이버가 꽉 잡고 있기 때문에 국제표준에 맞춰 검색최적화 백날 해봐야 필요없고 방문자수가 우선이면 네이버 블로그 쓰는게 낫습니다. 저는 특정분야 포스팅을 많이 하다보니 전문용어가 많아서 구글 유입이 많아 상관없습니다만 티스토리에 도메인 연결하시는 분 중에 일상이야기 쓰시는 분들은 열심히 뛰지 않으면 방문자수가 진짜 처참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제는 저도 뭐가 검색제외되는지 알기 때문에 순위에서는 밀려도 웬만하면 블라인드에 걸리지는 않습니다.

검색제외된 글은 이제 별로 신경안쓰는데 진짜로 제꺼 긁어서 표절한 놈이 검색결과에 먼저 나오거나 그놈 때문에 제 글이 막히면 화딱지가 좀 납니다.


표절한 놈(지금까지 제글 긁어간 놈들은 전부 네이버 였기에) 은 쓱 긁어가면 그만이고, 원작자인 저는 고객센터에서 메뉴 찾아서 핸드폰 인증하고 이름, 주소, 전화번호 다 적고 원작자 증명까지 해서 지워달라고 요구해야 한참있다 들어줍니다. 티스토리는 아무리 원작자 증명을 수차례해도 갓 만들어진 네이버 블로그한테 밀립니다. 네이버는 뭐 그려러니 합니다만 다음카카오는 티스토리 계륵취급하면서 이번에 돈안되는거 싹 정리할 때 안없앤게 신기합니다. 다음은 진짜 웃긴게 지들이 티스토리에서 도메인 연결해줘놓고 원래 티스토리 주소를 절대 제외시켜주지 않습니다. 정부의 네이버 편들기에 불만이 많아서 그런지 티스토리의 편을 전혀 들어주지 않는 점은 일관성있고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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