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의 곳에서 찾은 좋은 음악들

음악 이야기 2012년 1월 9일



 좋은 음악 찾으면 서로 알려주는게 보통이지만 아무도 언급하지 않는 음악에서도 좋은 음악이 참 많습니다.
 정말 아무도 언급하지 않을만한 걸로 한번 골라봤습니다. 이렇게 의외의 곳에서 좋은 음악 찾는 재미도 나름 쏠쏠합니다.ㅎ

전설의 용사 다간



 우선 첫번째는 전설의 용사 다간이라고 하는 일본 에니메이션 음악입니다. 음악감독을 누가 했는지 귀찮아서 안찾아봤지만 아마도 유명한 사람일 것 같네요.
 80~90년대 일본 에니메이션 계에서 유행하던 음악스타일인데 펑크(funk입니다. punk아니고)에 기반을 두고 스트링이 현란하게 움직이는 그런 스타일의 음악입니다. 그랑죠는 약간 메탈스러운 사운드였는데 그랑죠보다 이 쪽이 개인적으로 훨씬 마음에 듭니다. 슬랩베이스와 기타, 브라스, 스트링 컴비네이션이 예술입니다. 또 이 당시 에니메이션 업계 부흥기이기도 했고 이 때 음악들은 전부 리얼녹음이었기 때문에 에니메이션 음악이라고 해도 지금 우리나라 가요보다 제작비도 훨씬 컸습니다. 그리고 인정하기 싫지만 일본인들이 브라스, 스트링 편곡 진짜 잘하긴 합니다. ;;

 일단 한 번 들어보시면 뻑 갈겁니다. ㅎㅎ 요즘에는 사람들이 에니메이션 음악이나 게임음악도 종종 듣는데 저 당시 때 음악도 외의로 괜찮은게 많습니다.ㅎ 어렸을 때 계속 돌려들었던 게 생각나서 넣어봤어요.


Da AudioTrack 26 by Boni K




 두 번째는 CF를 위해서 만든 음악인데 디스커버리 채널에 가끔 나옵니다. ㅎㅎ "Malaysia Truly Asia"라는 슬로건으로 말레이시아 관광청에서 홍보하는 내용입니다. 가사 내용도 말레이시아 관광에 관한 내용이구요. ㅎ
 잔잔한 사운드에 16bit보컬 멜로디가 부드럽게 들어가는 곡입니다. 보컬 어레인지가 정성껏 들어간 서구형 발라드인데 멜로디와 보컬 목소리가 무지 예쁘네요.

True Malaysia by Boni K



 홍보 CF를 여러 버전의 노래로 만들었는데 Malaysis Truly Asia song 이라고 검색하면 유튜브에 몇개 더 나올겁니다.
 
 그 중에 하나 퍼왔습니다. 이것도 좋네요. ㅎㅎ 말레이시아는 관광에 돈을 많이 투자하나봅니다.

짤려서 다른 링크로 대체



세번 째는 정말 의외의 곳에서 찾았습니다. 캡쳐사진 보고 누군지 아셨다면 이미 당신은 경험치가 꽤 쌓인 골수 AV.....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설마설마 하시겠지만 그 설마가 맞습니다. 바로 AV영상 배경음악입니다.
 지금은 연예인으로 활동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위의 AV배우(오이카와 나오)가 과거에 찍었던 예전 DVD 보면서 동영상은 안보고 한동안 음악만 들었네요. 아예 안본 건 아니구요. ㅎㅎ
 심플한 진행의 곡인데 편곡 센스라던가 사운드 밸런스가 아주 마음에 듭니다. 화려하진 않은데 중독성이 있어요. 일본에서는 AV시장이 워낙 탄탄하고 크다보니 작곡가들이 AV 배경음악 알바도 많이 뛴다고 하던데 이거 하던 사람 누군지 몰라도 지금 음악 한 번 들어보고 싶네요. ㅎㅎ


Bgm by Boni 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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