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정신 못차린 네이트의 개드립

Web, 인터넷 2011년 7월 29일


(07.29 수정) 유출 확인 하지마세요.
Https로 보안된 사이트가 아니라서 여기도 쉽게 털릴 수 있다고 하네요.
네이트 진짜 거지같네요.

본인 정보가 유출되었는지 확인은 여기서 하세요. 저는 털렸군요...;;
https://www.nate.com/nateInfo/noticeInfo.aspx


 이번 네이트 해킹으로 인해 SK컴즈에서 개인정보 털린지 3일째고 털렸다는 걸 알아낸지도 하루가 지났습니다만 아직도 제일 먼저 로그인하면 뜨는 화면이 저따위네요. 도대체 그 사람 많은 대기업에서 일을 하는건지 마는건지..
 이미 털려놓고 "방지하고자"가 뭘까요? 어이가 없어서 웃음이 나오네요. 유출당한 사람들 놀리는것도 아니고.. 그리고 네이트의 노력 보시면 더 가관입니다.

 "24시간 보안점검과 모니터링"이라... 일단 기본적으로 말이 안되는 것은 둘째 치고..(24시간 모니터링은 말이 되는데 24시간 점검은 말이 안되지요.) 털린 주제에 입만 살아서 나불대는게 진짜 꼴 베기 싫군요. 당연히 여기에 사과글이 나와야지 사과공지는 쪼그맣게 잘 보이지도 않게 박아놓구선...

 이번에 싸이에서도 스트리밍 무제한 서비스가 생겨서 음악하는 사람들 불만이 장난 아닌데 그럴리 없겠지만 확 망해버렸으면 좋겠습니다. 지들이 뭔데 남의 창작물을 마음대로 가격매기고 묶어파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정액제 좋아하면 SK주유소도 기름 무제한 하던가요.

 프랑스에서는 나라에서 예술가한테 연금도 주고 재정때문에 연금 줄인다니까 온국민이 반대하던데 이 놈의 나라는 정부는 나몰라라하고 대기업이 가난한 예술가, 농민들 못 뜯어먹어서 안달이에요.

 마음 같아서는 확 탈퇴해 버리고 싶은데 그녀 때문에 탈퇴는 못하고 비번 바꾸려고 하다가 예전에 고객정보 털린 옥션과의 XX같은 공통점을 발견했습니다.


<네이트>



<옥션>



구글, 다음, 네이버 다 괜찮은데 저 두 군데만 저 지랄이네요. 무슨 지들이 고객정보 털리고 비번 털리는게 사용자 탓인양 이래라 저래라 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이 사이트들만 비번 다르게 설정해서 관리하기도 짜증나네요.

그리고 무슨 지들이 아무도 못 뚫는 천상의 암호화 알고리즘이라도 개발한 것 처럼 지껄이는게 참..


정부도 그렇고 이제 발상을 좀 전환할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외국에서는 이렇게 포털 사이트나 커뮤니티 사이트 개인정보 털리는 사태를 본 적이 없습니다. 그야 당연하게도 털어봤자 시간낭비 거든요. 털어봤자 아이디 이메일 비번밖에 안나오는데 뭐하러 힘들게 그짓거리를 하겠습니까?


우리나라에서 이렇게 털리는 건 고객정보가 거래의 대상이 되기 때문입니다. 털면 돈 되는데 나쁜놈들은 당연히 털려고 하지요. 털린 기업도 병신이지만 개인정보를 보관할 수 밖에 없도록 만든 정부도 이제 좀 중국(강제 실명제)스럽게 그러지 말고 좀 풀어줬으면 좋겠네요. 중국은 실명제 쓰는데도 불법사이트와 해커는 세계에서 제일 많죠 ㅋ 옥션때와 마찬가지로 이번 해킹도 중국인 고용했거나 중국에서 한게 아닐까 하고 예상합니다. 중국에 별 악감정은 없습니다. 그냥 해커가 많다보니...

 정보화 시대니 유비쿼터스니 국경없는 인터넷이니.. 이런 추상적인 말을 있는대로 다 가져다 붙이고 정보화 강국, 인터넷 강국이라며 홍보하려면 이 갈라파고스에서 좀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은행갈 때 마다 짜증나게 깔아제끼고 최적화 안되서 PC가 힘들어 하는 걸로 봐선 국내 보안기술은 참 별로인 것 같은데, 페이팔 마스터카드 사례처럼 범인이라도 잡는 집요함을 보여줄 거 아니라면 그냥 개인정보 받지 좀 않았으면 좋겠어요. 알게 모르게 털린 것 까지 계산해 보면 제 주민등록번호와 전화번호는 이미 걸레가 된 거 같네요. 스팸이 미친듯이 옵니다.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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